초저가 브랜드 '내수 다지기' 한창
초저가 브랜드 '내수 다지기' 한창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5.07.06 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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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포화상태 이르자 히트제품 개발·새 판로 모색도
미샤, 최대 할인점 이마트·군PX입점

더페이스샵, 데오드란트 시장서 돌풍


초저가 브랜드가 올해 국내시장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이 포화상태를 이룬 상태로 추가적인 가맹사업 확대는 힘들다는 점에서 히트 제품 개발, 새로운 판로 모색 등을 통해 내수시장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 계약만료 기간이 다가옴에 따라 수익이 저조한 가맹점의 업종변경, 사업 포기 등 닥칠 수 있는 위기상황을 미연에 대처한다는 의미도 내포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수십개의 가맹점 매장이 시업을 포기, 직영점으로 전환하거나 타 브랜드, 타 업종으로 변경했다는 소문이 유통가를 통해 나돌고 있어 국내 시장의 가맹점 안정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상위 업체인 미샤와 더페이스샵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국내시장의 가맹점 활성화와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블C&C의 미샤의 경우 기존 가맹점 뿐 아이라 다양한 경로의 판로모색을 통해 국내시장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 가맹점의 경우 점진적인 매장 리뉴얼을 계획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할임점인 이마트 진출에 성공해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군 관련 시설에 대한 입점 진출도 꾀해 지난 2월에는 공군 복지근무지원단에 제품을 입점한데 이어 계룡대 매장에 전 품목을 입점했다. 외에도 해군 P.X.(Post eXchange: 복지매장) 에도 이달 중으로 제품을 입점할 예정이다.



더페이스샵의 경우는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시장의 경우 히트제품 개발을 통한 가맹점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기대와 우려속에 출시한 전략제품 '리프레시 데오드란트'가 발매 한달만에 4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성공을 거둬 히트 제품 육성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 여름 무더위 속에서 약 1백만개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가맹점 안정화를 위한 주요 아이템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권상우를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마케팅의 뒷받침속에서 가을, 겨울 시즌을 대비한 히트제품 개발에 주력해 제2, 제3의 히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유통가 한 관계자는 "초저가 브랜드가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서 순항을 하고 있지만, 국내시장 가맹점에 대한 매출하락 등의 소문이 심심치 않게 들리는 등 시장지츨 초기 우려됐던 국내 가맹사업의 한계점이 드러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미샤와 더페이스샵 등 상위 2개사의 초저가 브랜드는 국내 가맹점의 안정화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올해가 이들 상위 초저가 브랜드의에 있어서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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