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부작용 사례두고 소보원 . 업계 서로불만
화장품 부작용 사례두고 소보원 . 업계 서로불만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2.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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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국내 화장품 차별... 유통분란 조장까지








최근 소비자보호원이 `화장품성분 및 유통기한 표시제도의 개선방안`이라는 자료를 통해 화장품 부작용을 경험한 사례가 전체 여성의 50.8%에 달하고 있고 94년 7월부터 95년 6월까지 피해 접수건중 15.5%가 부작용에 대한 피해접수였다는 발표에 장업계가 발끈.



문제의 발단은 소보원이 업계 중점 추진사업으로 장협에서 표시 제도에 대한 개선방안을 연구 검토하겠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한 뒤 나왔기 때문. 또 설문조사에 대한 내용의 기준이 불분명하고 표시제도에 대한 주요국의 대조에서도 보충설명이 명확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따라 장협은 소보원을 방문해 현재의 화장품 성분, 유통기한 표시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일방적으로 개선방안을 제시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후문.



한 관계자는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표시기재 사항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소비자 단체가 일방적으로 피해 사례를 발표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질책.



최근 업계의 가격잡기 노력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 제품보다는 수입화장품 입점에 우선권을 주고 있는 백화점이 화장품 체인스토아를 매장에 설치해 빈축.



신촌에 위치한 G백화점은 지난해 말부터 지하 1층에 대형 체인스토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것. 이 백화점은 현재 1층에 국내 화장품 메이커와 외국 화장품 메이커 코너등 20여개가 입점해 있는 상태인데 지하 1층에 국산품을 최고 40%까지 할인해 판매하는 체인스토아를 최근 개설했다는것. 특히 이곳에서는 메이커가 이미 단종시킨 제품들을 버젖이 팔고 있는 등 소비자 우롱 행위까지 하고 있다.



한 유통전문가는 이들 제품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부도 대리점이나 특약점에서 무더기로 공급받아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과거 백화점이 국산화장품 차등 대우에서 이제는 유통무질서의 사각지대가 되는것은 아닌지 업계관계자들의 우려가 높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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