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침체속 OEM업계 불황타개 '활발'
시장침체속 OEM업계 불황타개 '활발'
  • 전진용 jyjun@jangup.com
  • 승인 2005.09.1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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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해외개척 통해 글로벌 기업화 가속
여전히 시장침체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화장품 시장에서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OEM업체들이 연구개발, 해외개척 등을 통해 불황을 타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동안 부족했던 시장 내 인식이나 열악했던 영업환경을 극복, 어려운 시장환경속에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 그리고 이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국내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업계 선두기업인 한국콜마(대표 윤동한)는 지난해 5백만불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해외시자장에 대한 공략에 힘을 쏟는 한편 국내 최초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식품의 퓨전테크놀러지 연구사업을 통해 화장품 뿐 아니라 제약, 건식 등 유관산업에서도 한국콜만의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등 선두기업으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들과의 돈톡한 관계 유지에도 힘을 써 가장 탄탄한 제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상하이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코스맥스(대표 이경수)는 로레알, 유니레버 등 이미 유명 다국적 기업의 제품수주와 함께 가장 활발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를 위한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OEM·ODM업체 중 가장 많은 총 3백17품목의 기능성 화장품 승인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지분 7%를 유명 외국계 펀드가 인수해 업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나코스(대표 안태우)는 올해 매입한 강원도 소재 생산동, 물류동, 연수동 등 총 9천여평의 공장의 주변 환경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연수원 개방, 공장 투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별화된 대소비자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는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국내의 경우 품질관리 강화와 연구개발 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납기우위의 차별화된 영업정책을 실시한 결과 최근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최우수 A등급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제5092-0423호)됐다.



나우코스(대표 노향선)는 획기적인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구축과 경영혁신을 꾀하며 내수 안정화 정책을 실시하는 한편 수출지향 경영을 실시 현재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미국, 멕시코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지역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제니코스(대표이사 김승중)는 국내의 경우 적극적인 프로모션 상품개발로 ODM부문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북경과 베트남에 지사와 프랑스, 일본, 미국, 필리핀, 몽골의 연락사무소를 운영함으로서 수출용 브랜드 개발과 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한국아이원은 은나노 관련제품 전문업체인 GNS인터내셔널의 은나노화장품의 기초 및 기능성 제품 생산을 통해 연구개발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중국,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등 해외시장개척에 힘을 쏟도 있다.



이와관련해 OEM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화장품 시장의 침체로 OEM업계 도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OEM업체들이 상당수 글로벌 마인드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에 목표를 둔 투자와 연구배라에 힘을 쏟고 있어 OEM산업의 성장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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