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이니스프리 로드숍 16일 명동에 오픈
태평양, 이니스프리 로드숍 16일 명동에 오픈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5.12.12 0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영 2호점 변경, 유러피안 허브 코스메틱 컨셉 20대 타깃 중가격대 650품목
(주)태평양(대표이사 사장 서경배)이 명동에 '이니스프리'(innisfree) 브랜드의 단독 브랜드 로드숍인 ‘이니스프리 허브 스테이션’(innisfree herb station) 1호점을 16일 오픈한다.



태평양은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20대 고객이 접근하기 쉬운 유통경로로 확대해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자연주의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 6월부터 운영돼 온 휴영2호점의 내부공사를 통해 이니스프리 허브 스테이션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태평양이 단독 브랜드의 로드숍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니스프리 허브 스테이션은 ‘유러피안 허브 코스메틱’을 컨셉으로 브랜드의 세계를 한눈에 보여 주는 공간으로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니스프리 허브 스테이션은 30대 이후 연령층에 초점을 맞춰 현재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니스프리 제품과는 달리 20대 층을 타깃으로 프로방스 지방의 허브 원료를 적극 활용해 자연주의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는 스토어에 적합한 다양한 제품을 갖춘다. 가격대는 1만1천원에서 2만원 사이의 중가격대이며,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메이크업 제품, 바디, 헤어, 남성화장품, 향수, 화장도구, 아로마 캔들과 같은 허브관련 상품 등 총 6백50여 품목의 토탈 코스메틱 브랜드를 선보인다.



태평양은 내년 초에 가맹사업에 진출해 전국적으로 1백여 개의 한정된 매장을 운영하여 상권을 철저히 보호하는 한편 내추럴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로서 차별화된 월별 테마 프로모션, 계절별 신제품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가맹점주의 성공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강춘남 이니스프리 프로젝트팀장은 “휴영에서 이니스프리를 판매하면서 웰빙 트렌드를 선호하는 20대 자연주의 고객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로드숍으로서의 가능성에 대한 자심도 얻었다”면서 “명동점에서의 고객 반응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한국을 대표하는 자연주의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2000년 1월 ‘내추럴 그린 라이프(natural green life)’라는 슬로건 아래 천연 허브성분과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제품으로 출시돼 독특한 체험마케팅 전략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고객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다. 2004년 11월에는 상하이에 진출했으며, 현재 중국 내 11개 백화점에서 아베다, 록시땅, 오리진스 등의 글로벌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2005년 매출은 450억원 규모이며, 내년에는 로드숍 진출에 힘입어 7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은 이니스프리를 고객에게 토탈 솔류션을 제공하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서경배 사장은 "이니스프리 허브 스테이션은 신 성장의 발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내년에는 이러한 노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