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미용자격증 통용 추진 본격화
국제미용자격증 통용 추진 본격화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5.12.13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업교육협회, 내년 한국에서 미용대회도 개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미용자격증을 만들려는 미용인들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8월 국제미용자격증통용기구 설립에 대한 첫 회의를 개최한 바 있는 한국직업교육협회(회장 기영지·이하 직업교육협회)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사업 추진 내용과 내년도 계획 등을 밝혔다.



직업교육협회는 그동안 국제적인 미용라이센스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1999년 설립 이후 6년 동안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ICLO (International Cosmetology Licensing Organization)라는 국제미용자격증통용기구 설립을 추진해 왔다.



현재 ICLO의 상임이사국으로는 한국,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6개국이며 한국을 제외한 다른 상임이사국들은 국가 산하 또는 주 정부 산하의 자격검정 협회와 기관들로 구성돼 있다. 또 내년에는 이탈리아, 멕시코, 스페인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영지 회장은 "미용 자격증의 국제적인 통용은 전 세계 미용교육의 교류를 통해 국내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외국과 공동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접목하는 노력을 통해 앞으로 미용문화의 학문화를 이루는 것이 주된 목표"라고 말했다.



기 회장은 또 "국제미용자격증이 통용되면 해외에서 자격취득을 하기 위해 시간과 외화를 소비할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미용 교육 수준의 향상과 수요 증가로 국내 미용사업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첫 회의에서 6개 상임이사국들은 ICLO기구를 통해 상호 미용자격증과 교육 표준화의 통용·교환에 동의했으며 구체적인 교육의 통용과 자격증 교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직업교육협회의 경영과 실무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이성엽 대표는 "한국은 ICLO의 본부가 되고 앞으로 ICLO 자격증 번호가 전 세계적으로 나가게 된다. 특히 ICLO는 미용 자격증의 국제적인 통용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미용사업을 주도하게 되며 향후 인터넷 기반 사업과 모바일의 영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CLO는 한국직업교육협회에서 처음으로 각 상임이사국에게 제안하면서 기구설립이 추진돼 왔으며 인터넷 기반이 요구되는 인터넷 시스템도 한국의 BMKorea에서 지원하게 된다.



한편 직업교육협회 측은 "내년 3월경 ICLO 상임이사국 대표들이 한국에 모여 두 번째 실무 회의를 개최하며 오는 9월에는 각 상임이사국에서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미용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051-522-213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