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이한 화진화장품은 직원수 5만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방판전문 화장품 기업이다. 이러한 수만명에 이르는 직원을 관리하고 조율하며 이를 통해 기업이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강현송 회장만의 독특한 카리스마와 경영철학이 뒷받침 되었다.



강현송 회장은 자신의 카리스마와 경영철학을 담은 ‘일복운동’을 전개하며 일을 함에 있어 진실․정성․봉사의 정신을 담아 능동적으로 일하면 그 사람에게 복이 온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기업의 성공은 직원 개개인의 성공과 함께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부도의 아픔과 IMF의 위기상황을 이겨내고 지금의 화진화장품이 있기까지는 직원들의 노력과 성공을 위한 의식개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기업가로서 회사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개인으로서 궁극적인 성공은 함께 회사를 이끌어 오며 저를 믿고 따라준 모든 직원들의 행복과 성공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화진화장품은 20대부터 85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직원이 있으며 직원 채용에 있어 학력과 나이는 중요시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일을 사랑할 줄 아는 직원’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연령, 학력, 경력 등과 상관없이 얼마나 일을 즐기고 사랑할 줄 아느냐가 개인의 성공과 기업전체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큰 힘이라는 강회장의 독특한 신념이 숨어있는 것이다.



화진화장품을 창업하기 전 37종의 직업과 43번의 이직을 경험한 강현송 회장은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여러 가지의 직업을 가졌었지만, 그것이 인생을 사는데 있어 훈련의 장이 되었다”며 “결과적으로 많은 경험으로 타인에게 올바른 충고를 해 줄 수 있게 되어 오히려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러한 37가지의 직업을 두루 거치면서 수많은 경험과 사색, 자기반성, 자아성찰 등을 통해 얻어진 강회장만의 모든 성공 노하우와 경영철학이 담겨진 것이 전 국민 의식개혁 운동으로 추진 중인 ‘일복운동’이다.



‘일복운동’은 화진화장품 5만 여명 직원에게 하나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복(福)이란 과정이나 원인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는 강 회장은 불행 또한 자기 자신만이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일을 함에 있어 ‘진실’, ‘정성’, ‘봉사’의 정신을 가진다면 누구나 행복하고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이러한 개개인의 성공을 통해 기업,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도 함께 발전해 간다는 지론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 뒤에는 항상 한탄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일을 단순히 생계수단으로 생각하며 지겨워하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므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면 나중에 되돌아오는 복은 볼 수 없다”며 “자신의 일을 소홀히 하면 자신이 불행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피할 수 없다면 정성과 봉사, 진실을 담아 일해서 역경을 헤쳐 나가야한다”며 “이로 인해 화진화장품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이 전개하고 있는 ‘일복운동’은 일에 대한 부정적이고 수동적인 인식을 버리고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일한다는 의식개혁을 통해 개인의 성공과 속한 기업, 사회가 함께 성장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일복운동을 통해 강 회장은 잠재되어 있는 개개인의 능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사회발전과 번영을 위한 탄탄한 기반으로 만들어 간다는 설명이다.



“여성들의 의식개혁과 일을 통해 정신지체 장애자 아들이 90%까지 정상인으로 변했던 사례, 부모를 구타하는 폐륜아가 직업을 갖고 성실한 성인으로 변한 사례, 성불구 남편이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있게 된 사례 등은 제가 직접 이들과 면담․조언을 통해 얻어진 실화들입니다. 여성들이 일에 대한 의식개혁과 일을 향한 열정, 노력을 통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은 불행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입니다”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누구나 일을 통해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일을 하는 것은 행복을 얻는 기회이며 이것이 곧 ‘일복’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강 회장의 인생철학을 모든 이들이 함께 공유하고 함께 행복을 영위하고자 한다. 그래서 더욱 ‘일복운동’을 전국적인 국민의식개혁 운동으로 승화시키는 것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현재 화진화장품은 313개 지점과 5만여 직원들에게 파워텔과 자체 방송국을 보유하여 정보공유, 일복운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사단법인 ‘일복운동(가칭)’이 출범할 예정이다.



“큰 꿈을 가지고 일함에 있어 3가지 기본정신(정성, 봉사, 진실)을 담아 노력하며 일을 즐기는 것은 자신에게 큰 복을 불러들이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화진화장품 강현송 회장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