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베네코스코리아 김준태 전무
(주)베네코스코리아 김준태 전무
  • 김정일 kji@jangup.com
  • 승인 2006.07.28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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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통 어린이 제품으로 올 가을 시장 공략
“베네코스와 함께 작은 기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베네통의 향수․어린이․바디제품을 국내에 독점 수입, 판매하고 있는 (주)베네코스코리아 김준태 전무가 23년간 몸담았던 나드리화장품을 떠나 지난달부터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느낌표를 찍으며 꺼낸 첫 마디다.



김준태 전무는 “아마추어에서 프로에 입문한 기분”이라며 “다시 배우고 도전한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해 작은 기적들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베네코스코리아는 올 가을부터 베네통 어린이 전용 화장품인 ‘온 베니스팜(on Benny’s farm)’을 주력제품으로 해 전문점과 마트를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기존에 25개 정도의 대리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올 가을을 겨냥해 이들 대리점을 중심으로 전문점을 확대하는 한편 이마트 등 대형할인마트 진출을 통해 시장 입지를 다져갈 것입니다. 전문점과는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유통정책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어린이 제품이 주력품목이지만 향수와 바디품목도 손색이 없도록 구색을 맞추고, 품목별로 테스트 기간을 설정해 그 기간 동안 제품 회전율을 파악, 공급 물량을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유아부터 청소년층까지 커버할 수 있는 ‘온 베니스팜’은 후레쉬 워터(샤워코롱)․밀키바스(워시&버블바스)․영양크림(바디크림&크림)․샴푸․밀키로션․밀키크림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전무는 “어린이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면 베테통과 브랜드 라이센싱을 체결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으며, 어린이제품의 동남아 판권을 확보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독자 브랜드를 통한 시장 공략도 염두에 두고 있다.



“우선은 베네통의 어린이제품을 중심으로 향수와 바디제품의 시장 안착도 함께 도모할 계획입니다. 이후 색조화장품 등 품목을 확대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독자 브랜드를 개발해 베네코스의 확고한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장기 플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김준태 전무는 “내년 1월이면 본격적으로 경영진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큰 회사보다는 좋은 회사, 알찬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준태 전무는 나드리화장품에 23년간 재직하며 대전․광주․대구지점장과 상품개발팀장, 광고홍보팀장을 거쳐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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