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미니몰 전용호 대표
명동 미니몰 전용호 대표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6.08.3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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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전성시대 여는 데 기여할 것”
빠팡 에스쁘아 출신 전용호 현 플로리젠코스메틱스 대표이사가 최근 명동 미니몰을 인수하고 전문점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명동 미니몰은 지난 13년간 화장품 패션 1번지로 불리는 명동에서 깔끔한 매장 인테리어와 브랜드, 재고관리를 통해 전성기를 구가하며 국내 화장품 유통에서 ‘발전적 모델’을 보여준 대표적 전문점. 이후 소비경기의 침체와 고객감소, 초저가숍, 브랜드숍 등으로 대변되는 유통의 급격한 시장 재편 등으로 매출 악화를 겪어오다 결국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됐다.



“화장품을 포함해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바로 읽어낼 수 있는 명동에서 다시 전문점 유통의 부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전 대표는 명동 상권이 지니고 있는 특성을 위해 ‘종합형 전문점’에 백화점식 고급 매장 이미지를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10대 후반 젊은 층부터 직장인, 중장년층까지 고객 연령층이 다양하고 여기에 일본,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상권에서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매장 이미지와 브랜드 구성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경영방침을 고민 중인 전 대표는 조만간 다양한 경영모델을 시도할 예정이다.



“고객의 수요와 유행 트렌드에 맞춰 네일아트, 메이크업 코너, 피부관리실 등을 운영할 수도 있으며 드럭스토어의 사례처럼 건강식품 코너 신설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매장의 고급화 이미지를 구축, ‘제 값을 받는 소매유통’의 모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전 대표는 명동 미니몰의 등록회원이 10만명에 이르고 핵심 고객은 5천명이나 있기 때문에 우선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과 연계해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화장품 제조사인 (주)플로리젠코스메틱스를 경영하고 있는 전 대표는 지난 2004년까지 빠팡 에스쁘아의 CEO로 재직하면서 에스쁘아 향수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려놓았을 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도 상위 자리에 등극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에스쁘아는 지난 2002년 세계적인 마켓 리서치 기관인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향수 브랜드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서 아시아권 시장에 베스트셀러 향수 브랜드 2위로 뽑힌 바 있다.



▲전용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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