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광고 - 차별화 `불꽃`경쟁
화장품광고 - 차별화 `불꽃`경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1.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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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편집기법, 영상처리 실험적 시도




화장품광고의 차별화 경쟁이 므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다. 95년을 시작하면서 국내 각 업체들은 신제품출시와 함께 새로운 CF를특화시켜 제작, 방영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CF들은 우선 소재, 모델기용, 편집기법, 영상처리 등에서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면서 실험적인 시도를 하고 있어 화장품광고 [차별화]한 조류를 형성하고있다.



또 브랜드 전체를 나타대기 보다는 단품위주의 광고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최근 「두앤비 롱래쉬 마스카라」를출시한한불화장품은아름다운 눈, 특히 속눈씹을 길게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심리에착안,「속눈썹 결투?」라는 신선한 감각외 CF를 방영하고 있다.



이 CF는 성냥개비와 연필을속눈썹에 올리는 결투(?)를 두모델이 벌여 롱래쉬 마스카라를사용했던 모델이 승리한다는 줄거리로 구성됐는데, 여자들이라면·누구나 한번 해 보았을 소재를선택해 공감태를형성했다.



특히 신세대들의 감각에 맞는 BGM, 모노톤의 옅은 핑크색 화면,「졌다」와 같은 위트넘치는 자막들이 주목을 끌기에 총분했다고 평가된다.One Cut-OneSceneㅇl라는 편집방법은 두 친구가 장난치는 것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자연스러움이소비자에게 신뢰감을 던져준다.



신세대를 겨냥한 또 다른 CF는신인탤런트 김시원을 전격 기용한 태평양의 라네즈와 SPRAYART를 신세대 감각과 연결시킨 피어리스 의 `매직섀도`. 라네즈의 CF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영상 처리가 특징적이다. 매직섀도 CF는 POP ART의 한영영인 SPRAY ART를 소재로 새로움을 추구하며, 세련, 변화, 파격, 자기만의 개성과 분위기를 찾는 신세대에게 독특하고 신선한 만족감을 전해준다.



컷트외 빠른 진행이 감각적인영상미를 살려주면서 강렬한 색상대비로 시각적 영상미를 높여주고 있다.



럭키의 미백화장품 「화이트케어III」CF는 업계 최초의 증언식CF 라는 점이 이색적이다.



여성들의 피부조건 및 개성에 따라 구입형태가 다양한 화장품광고에 이 제품을 실제 사용했던 일반소비자 4명을 모델로 기용한 것은 파격적이라고할정도다.



기존의 CF와 비교할때 화장품CF 특유의 화려함은 없지만 메세지 전달에 있어서는 더 순수하고 강하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며, 제품의 효능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의 이성에 소구하고 있다.



화장품광고의 이러한 변화에대해 한 광고관계자는 [화장품소비의 새로운 주체인 신세대를 무시할 수 없고 이에 따른 감성적·차별적 광고전략이 요구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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