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쥬리아] 이재호 사장
[아이쥬리아] 이재호 사장
  • 김정일 kji@jangup.com
  • 승인 2006.09.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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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리아 브랜드 전용 사용권 확보
(주)아이쥬리아(대표이사 이재호)가 화장품 분야에서 쥬리아 브랜드의 전용 사용권을 확보, 확고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이쥬리아는 쥬리아에서 10년 이상 영업·마케팅 부서에서 근무했던 8명의 베테랑들이 모여 구성원들의 역량을 집중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보자는 각오로 지난해 10월 20일 설립됐다.



설립한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일부 쥬리아 브랜드와 아이쥬리아의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올해 매출 50억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왔을 만큼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쥬리아 브랜드 경매는 아이쥬리아에게는 위기이자 기회였다. 자칫 회사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쥬리아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기 때문. 하지만 낙찰자인 김남분 씨(여성, 피혁업종)로부터 화장품 분야에서 쥬리아 브랜드의 전용 사용권을 확보, 등록을 마침으로써 향후 사업 구상에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



이재호 사장은 “그동안 일부 쥬리아 브랜드를 사용하면서도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지 못하고 자체 브랜드 육성에 힘을 쏟아왔다”며 “위기가 될 수도 있었던 경매 이후 브랜드 전용사용권을 확보하게 돼 앞으로 회사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재 쥬리아의 브랜드 이미지가 많이 추락한 상황이지만 아이쥬리아가 전용사용권을 확보하게 돼 향후 의욕적으로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쥬리아를 만들겠다. 아이쥬리아 만이 아닌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키우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 아이쥬리아를 쥬리아와 연결짓는 시각에 대해선 “과거와 현재, 앞으로도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최근 아이쥬리아는 1조원 규모로 성장한 두피모발 시장을 겨냥한 ‘비오두毛’를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 연말경 식약청에서 의약외품 허가를 받는 대로 인포머셜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에는 영업력 보강과 함께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시판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강점인 영업력과 마케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개발·제조·물류 부문에 대한 아웃소싱도 확대해 효과적인 경쟁력 높이기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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