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강기정 의원
[국회] 강기정 의원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6.10.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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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와 화장품산업 세계화’ 정책토론회 개최
정부 방임, 협회 활동 미미 지적, 업계 자생력 강화 강조



지난 달 2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한류와 화장품산업의 세계화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강기정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열린우리당)이 제안하고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FTA 때문에 개최했습니다. 관세가 8% 인하된다고 할 경우 화장품산업이 입을 타격과 그 대응 방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 정책토론회가 협상대표단에 이런 상황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와 산업자원부에서도 화장품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강 의원은 국회 FTA특위 위원이다. FTA 문제를 다루다가 화장품산업과 관련한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래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정책토론회는 보통 업계의 요청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번에는 제가 직접 제안했습니다. 화장품산업이 마이너리티 그룹이어서 소홀히 다루어지는 면도 있습니다. 그런 만큼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업계가 더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제가 보기에는 화장품협회의 대국회 활동이 너무 부진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건복지위 소속인데도 최근에야 화장품이 보건복지위 소관인지 알았습니다. 협회가 좋은 의미에서 로비를 하지 못하고 활동이 미미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정부 당국도 문제입니다.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업계의 자율을 강조하고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방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 의원은 한국의 미가 세계적인 기준으로 통하게 될 수 있고 화장품산업이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메이드 인 코리아를 한류와 연계시켜 나갈 방도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 국회는 제도를 개선해 주고, 복지부는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한글표기에 의한 전성분표시제 도입 등을 위한 화장품법 개정안 등이 상정돼 있는데, 이들 개정법률안이 회기 내에 처리되도록 해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고 그를 통해 화장품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에도 화장품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갖도록 촉구하겠습니다”



김승수 기자 sngskim@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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