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교대 상권 등 주목
사당, 교대 상권 등 주목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6.12.06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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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브랜드숍’ 유망 입지 관심
사당, 교대, 수유전철역 부근의 역세권 입지들이 최근 새로운 상권으로의 진입을 준비중인 소매 유통인들에게 유망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당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사당 상권은 경기도 과천, 평촌, 산본, 군포, 금정 등의 신도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세권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 아파트와 사무실의 상주인구들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인구, 경기도 소재 대학교의 등하교 학생들까지 합쳐져 유동인구가 풍부한 것이 사당 상권의 가장 큰 강점으로 알려졌다.



점포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사당 상권은 화장품전문점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예비창업자들뿐만 아니라 기존 전문점주들도 이곳에서 새로운 입지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태령 방향의 동작대로변에 화장품 전문점, 패션주얼리, 브랜드 의류매장 등이 들어서 있다.



교대역 상권은 지하철 2호선 교대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업무시설과 교육대학교, 아파트와 주택가가 어우러져 거주자와 유동인구 양쪽 모두 고정 수요를 갖고 있는 상권이다. 유동 연령층은 타 상권에 비해 높은 곳이지만 고깃집, 술집 등 유흥 먹거리 아이템이 많은 편이어서 미용, 건강과 젊음을 모토로 하는 화장품, 뷰티관련 아이템으로 점포를 창업하면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수유전철역 상권의 핵심은 강북구청 방면. 이곳에는 음식점 및 유흥문화가 번성한 반면 북부경찰서 방면의 상권은 젊은 층의 유입이 많지만 젊은층들이 즐길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새로운 분위기의 화장품전문점, 패션전문점 등이 들어서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수유 상권은 구청과 지역 직장인들이 이용하며 외부 유입인구도 많은 편이다. 대로변에는 화장품전문점과 중저가의류점 등이 운영중이다. 상권이 계속 팽창하고 유입인구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영등포 소상공인지원센터의 관계자는 “새로운 상권 내 대로변 입지는 점포 시세가 비싸고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아 신규 진입이 쉽지는 않다”며 “오히려 대로변에서 한 두 골목 들어간 곳은 유동인구도 뒷받침되는 데다 점포 시세가 대로변의 절반 수준이어서 주부 대상의 중저가 화장품브랜드숍, 패션 전문점 등을 시작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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