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건강기능식품사업 본격 진출
코스맥스, 건강기능식품사업 본격 진출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07.04.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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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인 일진제약을 계열회사로 편입해 종합 뷰티 ODM 전문기업으로 성장키로
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 지난 11일 건강기능식품 ODM 전문기업인 일진제약을 인수, 계열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계속적인 성장 추세에 있는 건강식품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종합 뷰티 ODM 전문기업으로서 제2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일진제약을 계열회사로 추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약 50여억원을 투자하여 일진제약의 의결권 있는 주식 약 60% 정도를 인수하고 최대주주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에 들어간 비용은 모두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며, 부채 비율의 증가 등은 없다고 밝혔다.



일진제약은 1984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전문기업으로 허벌라이프ㆍ대상㈜ㆍ웅진식품ㆍLG생활건강 등 약 1백50여개 고객사에 홍삼ㆍ감마리놀렌산ㆍ클로렐라ㆍ글루코사민ㆍ콜라겐ㆍ스쿠알렌 등 약 40여 품목을 공급하고 있다.공장은 대지 6천7백83㎡, 연건평 5천4백30㎡ 규모로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공단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86년 의약부외품 제조업 허가를 받은 후, 2001년 HFGMP(우수식품제조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하고, 2005년 12월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적용 업소로 지정되었다. 향남 공장에는 자동 연질 캅셀성형기를 비롯한 경질캅셀ㆍ분말포제ㆍ정제ㆍ드링크제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기준규격형 4백23건, 개별인정형 14건을 승인 받는 등 총 437건을 승인받았다. 지난해 매출은 1백13억원이며, 올해 1분기까지 약 4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제약은 2005년 1백8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나, 점차 심화되어 가는 시장 경쟁으로 인하여 2006년에는 매출이 감소했으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건강식품 분야와 인접한 화장품 ODM 기업과의 공조 체제를 구상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가 이번에 일진제약을 계열회사로 추가하여 건강식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배경에는 종합 뷰티 ODM 기업으로의 질적 변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코스맥스 경영진의 의지와 양사의 계열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일진제약 경영진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M&A로 코스맥스는 화장품 ODM 전문기업에서 종합 뷰티 ODM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대표이사는 “먹고 바르는 것을 하나로 묶어 종합 뷰티기업으로 발전하는 추세가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일진제약 인수는 종합 뷰티 ODM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인수의 배경을 밝히며 “일진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R&D 능력과 최신의 설비 그리고 코스맥스의 기업 문화가 하나로 합쳐지면 그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보여진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코스맥스는 일진제약을 계열사로 편입한 후 보다 적극적인 R&D 투자와 마케팅을 통하여 2007년 매출 170억원을 달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2008년 매출 200억원, 2009년 250억원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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