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브랜드 컴퍼니 지향”
카라케어(주)는 SK케미칼(주)의 화장품사업부가 분사해 지난 5월 설립됐다.“브랜드라는 지적 재산을 토대로 고객의 사랑을 받는, 작지만 강한 브랜드 컴퍼니를 지향한다” 카라케어의 지향점은 명료하다.
김명식 사장은 분사 과정에서 ‘카라’ 브랜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회사 설립에 참여했다. 김사장이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갖고 있으며, SK케미칼이 거의 비슷한 지분으로 2대 주주, SK케미칼 화장품사업부 출신인 조성천 부사장이 3대 주주이다. 그리고 SK케미칼 화장품사업부에서 일하던 직원 대부분이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참여했다. 카라케어는 SK케미칼의 화장품 관련 특허 11건을 포함한 지적․물적 재산을 양수했다.
김 사장은 “브랜드 컴퍼니를 지향하는 것은 지도에 없는 땅을 찾는 것과 같다”며 “그간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새 길을 찾겠다는 각오로 사업을 맡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그간 매스시장에서 다양한 분화가 진행됐는데, 몇 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브랜드숍들이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시판시장과, 시판에서 분화된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에서 새로운 지대를 모색할 수 있고, 그곳을 공략하면 길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SK케미칼의 천연물 연구 능력과 SK그룹과의 코마케팅 가능성도 카라케어의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김 사장은 말했다.
“카라가 유통 경로도 확고하지 못하고 브랜드 포지셔닝도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브랜드 트리를 다듬어 나가고 있으므로 브랜드명은 그대로 유지하되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을 금년 내로 완성해 내년에는 선보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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