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기 영업정책 크게 바뀐다
한반기 영업정책 크게 바뀐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6.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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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브랜드 대거 출시, 유통채널도 다각화









전문점 영업이 급속한 하강세를 보임과 동시에 상반기 시판(전문점)영업이 활기를 잃으면서 하반기부터 각사의 영업정책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80년대 말부터 국내 화장품유통의 근간을 이루고있던 전문점이 메이커의 과잉공급과 이에 따른 유통·가격무질서가 극에 달하면서 전문점영업이 활로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되자 각사가 새로운 유통채널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무역협회의 최근 잠정집계에 의하면 올 4월말까지의 화장품수입실적이 지난해 전체 수입실적1억8천만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심각한 무역역조현상이 우려되고 있을 뿐만아니라 수입화장품의 공세도 더욱 강화돼 갈수록 국산제품의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업체의 새로운 정책·제품개발에 압박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각 업체들은 나름대로의 정책수립을 통해 하반기 영업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서 가장 두드러지는것이 새로운 브랜드 개발과 유통채널확보를 통한 정가제품의 출시다.



이는 지난해 정가판매용 브랜드로 출시돼 기업이미지 브랜드로 강력한 정가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이자녹스는 월 20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티와 기술제휴한 나드리는 지난 4월 정가브랜드 프랑수아코티를 출범시키고 현재 대리점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쥬리아도 이달부터 기존의 앙떼리제 사업부를 수입화장품만을 전담하는 고세사업부로 확대신설하고 정가판매로 시장의 흐름을 잡아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불화장품도 I.C.S.사업부(Individual Care System)에서 오는 10월경부터 제품을 내놓을 예정인데 올해말까지 신규대리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에바스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채널인 보시앙사업부 발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보시앙사업부는 기존방문판매형태에 신방판(직판)을 접목시킨 것으로 유통다변화를 위한노력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각메이커들이 하반기 영업정책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은 기존 시판시장이 최대 유통채널로서의 메리트를 상실했을 뿐만아니라 다가올 오픈프라이스제도 실시에 따른 불안감, 수직상승하고 있는 수입제품 점유율이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할수 있다. 여기에다 전문점 이외에 방판·신업태·수퍼유통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라 변화된 영업정책을 모색하지 않으면 향후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자체분석도 상당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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