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PE 장업 상장사 상반기 영업추정
SCOPE 장업 상장사 상반기 영업추정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6.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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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국내 장업사간 출혈경쟁과 수입화장품의 시장잠식이 두드러지면서 엽업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사들은 무리한 밀어내기식의 영업으로 상반기 매출목표는 근사치에 올려놓았지만 실제 이익률은 현저하게 떨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증권업계가 분석한 상반기 태평양 등 4개 상장장업사의 영업실적 추정이 이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매출액은 전년보다 7.8%가 늘어난 4천6백5억원을 보였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격감하는 상황을 나타냈다.



4개 상장사중 한국화장품의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매출액은 전년보다 18.3%가 늘어난 7백억원이 예상되고 있으며 경상이익은 1.9%가 늘어난 5억5천만원으로 전망됐다. 반면 순이익은 2.5%가 감소한 4억원으로 추정됐다. 반면 라미화장품은 최악의 상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4.6%가 늘어난 2백 80억원에 달한 것으로 보였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7.8%, 64.1%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태평양은 전년보다 7.5%가 늘어난 3천3백50억원의 매출액을 나타낸 반명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6%와 47.9%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피어리스는 매출액이 전년과 비슷한 정체를 보이면서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8.6%, 43.7%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이같이 주요 장업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비정상인 화장품 판매가격의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업체마다 시장을 리드할 특별한 히트상품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에 실시될 가격제도 변경을 앞두고 가격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업계의 의지가 상실된 것이 영업부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도 큰 용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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