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입증가 "폭발적"
화장품 수입증가 "폭발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6.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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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업체가 5천만달러 - 암웨이-ELCA-뉴스킨 등 기록적








화장품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수출입관련기관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수입실적 상위10개사의 실적은 총 5천50만달러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5백56만달러와 비교해 무려 224.5%나 증가한 것으로 가속화되는 수입화장품의 시장잠식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절대 수입금액에서는 한국암웨이가 1천2백61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으며 에스티 로더·아리미스·크리니크 등의 브랜드를 수입하고 있는 ELCA한국(유)이 7백10만달러로 2위, 누스킨코리아가 6백90만달러로 3위에 기록됐다. 이들의 수입증가율 또한 경이적이어서 한국암웨이가 지난해 2백82만달러보다 346.7%, ELCA한국(유)이 1백3만달러에 비해 439.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0위내에 랭크된 회사들의 수입증가도 가히 기록적이다. 3백60만달러를 수입한 코리나화장품은 740.4%(95년 42만달러), 파코라반느·에스까나·까리따·클라란스 등을 수입하고 있는 우전교역은 542.2%(95년 55만달러)가증가한 3백52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유로통상도 1백80만달러로 전년보다131.8%가 늘어났으며 (주)코벨은 4백40만달러로 97.8%, 크리스챤디올 코리아가 2백70만달러를 수입해 71.4%, 태평양은55.9%가 증가한 6백2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 상위 10개사 가운데 샤넬만이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12%가 감소한 1백67만달러의 실적을보였다.



화장품수입의 이같은 폭발적 증가는 현재 국내시장 자체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주요인으로 지적되고있다. 그러나 업계 전체가 현재의 이러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과 노력이 없어 상반기 중으로는 전년도 수입실적 전체금액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로컬브랜드로 경쟁하기 힘들어지자 국내 업체까지 수입에 뛰어들어 이러한 상황이 초래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어떤 형태로든 대책수립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 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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