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품 부정적 시작서 부각 - 장협서 법적대응 검토
최근 국산화장품과 국내 장업계가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는 반면 다단계판매회사인 미국 암웨이사와 이 회사의 제품만이 최고인것으로 묘사됐던 단행본 「마음에 바르는 화장품이야기(95년 3월 출판)」에 이어 또다시 국내 화장품사가 제품개발을 위한 신규투자보다는 광고로 히트상품을 만들고 있다는 등 부정적인 내용을 수록한 단행본이 나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단행본은 지난 2월 아름다운 사회가 발간한 「화장품의 허와 실」이다. 서문을 포함해 전 5장으로 구성된 이 단행본은 화장품원료를 다룬 2장과 유통을 다룬 4장에서 국산 화장품의 내용물이 문제가 있으며 유통과 판매에도 많은 함정이 있다고 밝혔다.
또 화장품회사가 연구개발보다는 광고를 집중해 히트상품을 만들고 있고 신제품발매 때도 획기적인 기술이나 신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용기와 모델만을 바꿔 출시한다고 호도하고있다.
특히 이 단행본은 5장에서 국산화장품애용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다고 전제하고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A회사와 N회사외 마케팅기법인 다단계 판매시스템이 국내화장품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열쇠라고 소개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의 단행본이 최근들어 잇따라 발간되고 있는 것은 일반국민들의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일방적으로 국산화장품이 문제가 있다고밝힌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에 해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협의 한 관계자는 현재 「마음에 바르는 화장품이야기」에 대해서 법적인 문제점등을 심층분석해 고소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또다시 이같은 내용의 단행본이 출간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업계가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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