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화장품생산 2조6천6백억, 11.7%성장
`96 화장품생산 2조6천6백억, 11.7%성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3.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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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증가보다 제품값 상승따른 거품성장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규모는2조6천6백56억원으로 전년보다11.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이같은 두자리수 생산액 증가율은 생산량 증가에 따른 것이 아닌 제품값 상승에 따른 성장으로 분석되고 있어 영업부진이 극심했음을 반영해 주고 있다.



최근 장협(회장 유상옥)이 발표한 96년 화장품 생산실적은 생산량 11억5천만개로 전년도 11억2천만개보다 2.4% 늘어난데 반해 생산금액은 2조6천6백56억원으로 전년도 2조3천8백54억원보다 11.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생산실적은 태평양이 전년보다 4.9% 늘어난 6천3백2억원으로 1위자리를 지켰으며 LG생활건강이 13.1%가 늘어난 4천7백11억원으로 2위를 나타냈다. 또 한국화장품이 전년보다 6.3%가 감소하는 부진에도 불구하고 1천7백46억원을 생산해 3위 자리를 고수했다.



상위10개사 중에서 순위변동이 두드러졌는데 코리아나화장품과 한불화장품이 전년보다 생산액이 줄어들면서 순위에서도 밀려나 전년의 7위에서 8위로,10위에서 11위로 각각 떨어졌다. 특히 애경산업은 32.0%가 증가한 7백57억원을 생산해 10대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신장세를 나타내며 10대사에 재진입했다.



또 에바스도 전년보다 16.9%가 늘어난 1천14억원 어치를 생산해 제자리를 회복하며 1천억원 이상 업체 대열로 올라섰다.



중견업체중에는 참존(35.4%), 한국콜마(42.3%), 태웅화장품(11,3.2-%), 네슈라화장품(47.6% ), 동산씨앤지(63.9%), 동양화장품(582.9%). 한국폴라(56.9%), 동앙화장품(582.9%), 한국폴라(56.9%), 유니레버 코리아(91.5-%), STC나라(362.2%) 등 9개 업체가 30%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상위사들의 시장과점현상은 전년보다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태평양,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나드리화장품 등 빅 4개사가53.9%로 국내 화장품생산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공품생산량은 크게 늘어나 본품보다 5천만개가 많은 5억4천만개를 생산, 여기에 쏟아부은 금액만도 무려 6백65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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