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틱 시장 판도변화
에스테틱 시장 판도변화
  • 김민경 jangup@jangup.com
  • 승인 1998.08.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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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일변도 전략 수정, OEM전환, 합작도 모색
경기불황 여파로 피부미용시장이 위축되면서 에스테틱 업체들의 판도가 변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제품업체들은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급등에 따라 제품가의 상승은 회사의 존립까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피부관리실을 이용하는 고객이 현저히 줄어들자 제품 공급업체들도 매출이 예년에 비해 30∼40% 정도 줄었고 이같은 상황에서 업체들은 매출이 부진한 제품의 경우 아예 본사에 주문을 하지 않거나 라인을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수입판촉물을 줄이고 교육에 치중했던 사업비를 줄이는 등 경비절감을 위한 자구책 마련과 자금난의 해소를 위해 현금결재를 하려는 회사가 증가하고 있다. 인원 감축도 불가피해져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미 구조조정에 들어갔거나 또는 계획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업 체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 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완제품을 수입해왔던 제품업체들이 OEM 제조회사들에게 제품개발을 의뢰해 국내생산에 돌입하고 있는 회사가 늘고있다. 이것은 환울급등의 영향으로 수입제품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국내 생산개발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국내회사들은 OEM 방식으로 개발한 제품들을 특정 판매 루트로 유통시키거나 시판, 방판 등의 판매방식을 취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반면 이러한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할 때 드는 제작비와 홍보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려움을 더 가중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또 현재 남아있는 제고 제품이 정리되면 업종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회사도 있으며 합작회사가 생겨나는 것도 IMF이후의 에스테틱업계의 변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이같운상황이 오히려 영세적으로난립하고 있는 에스테닉 업계를 정리하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피부미용업계에 살아남기 위해서는차별화·전문화된 전략을 가지고 승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관계자는 『지금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봄철 성수기와 결혼 시즌을 앞두고 있어서 업계의 향후 변화를 좀더 지켜 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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