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상품&시공품에만 관심
미끼상품&시공품에만 관심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8.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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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유통가, 소비자 변덕에 고전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초의 가격경쟁에서 할인경쟁으로 전환, 제품가격을 인하판매하고 있는 유통가가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의 변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 전문접들이 매출극복을 위해 일부 전략품목을 아주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정고객들 마저도 타전문점과 가격대를 비교하는 등 소비자 신뢰마저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유통가는 비수기를 맞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초제품의 판매가 현저히 줄어들고 소비자들이 마진폭이 큰 고가보다는1만원대의 제품만을 단품으로 구매하고 있는 등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상황이다.



또 소비자들이 일선전문점에서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일부미끼제품만을 구입, 적자가 누적되고 있으며 경기불황으로 시공품의지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구매보다는 많은 시공품만을 요구해 시공품구입에 따른 경영부담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주머니가 가벼워짐에 따라 실용적인 구매패턴으로 일관, 가격이싼 일부 단품만을 구입하고 많은 시공품을 요구해 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이러한 구매패턴이 일반화돨것으로 예측되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유통가의 할인경쟁에 따라 적자를 감수하면서 판매하고 있는 미끼제품들이 소비자에게 노출되어 가격을 올릴수도 없는 상황이 도래, 해결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으며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성이 무너져 유통가가 곤경에 처해있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따라서 업계관계자들은 생존경쟁으로 할인경쟁을 벌이고 있는 유통가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특단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예전과 같은 유통혼란이 지속되어 장업계 전체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 전문점주는 『매장에서 정품보다는 미끼상품이 더 많이 나가고 있고 이달들어 부쩍 시공품만을 구입해 사용하러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 시공품을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밝히며 『요즘은매출도 급감해 매장문을 닫고 경기가 나아질 때 재오픈하고 싶은실정』이라고 현재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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