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사 제도를 둘러싼 논란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제1회 피부미용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이 5일 전국 1백6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15조 규정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피부미용 국가기술자격 필기검정에는 모두 7만3천여명이 응시했으며, 특히 약사피부미용연구회 회원 3천여명도 시험에 응시하는 등 1회시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 검정시험본부 관계자는 “미용사(피부)시험의 경우 1회라는 점을 감안 대체로 평이한 수준에서 난이도를 조절했다”고 밝혔다. KMS미용예술직업전문학교 고경아 실장은"난이도가 높은 문제부터 공부하면 쉽게 풀수 있는 문제까지 골고루 출제된 것 같다."고 밝히고, 다소 까다로운 문제도 보였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한 문제들이 많았고, 첫 시험에 대한 수험생들의 부담도 감안된 문제 출제였던 것 같다."고 평했다.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 조수경 회장은 서울 지회 임원들과 함께 아침 일찍부터 시험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조수경 회장은 “피부미용 국가기술자격 검정이 치러지는 오늘 피부미용 산업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자격제도와 관련해 실기시험 과목 변경 등 일부 혼란이 있기는 하지만 수험생들은 자격 시험을 대비해 준비해 온대로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오늘 처음 자격시험을 치루는 수험생들이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용사(피부)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10월17일 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실기검정이 11월 22일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