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부문별 결산-R&D]복합기능성화장품 개발 폭발적 증가세
[2008년 부문별 결산-R&D]복합기능성화장품 개발 폭발적 증가세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09.01.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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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서트 열풍 타고 유기농 화장품 개발 ‘활기’

올해 국내 화장품 시장은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기능성화장품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특히 복합기능성화장품이 전체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에서 2005년 6품목, 2006년 9품목, 2007년 89품목에서 2008년 상반기까지 4백16품목으로 증가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쌩얼’ 열풍 속에 성장했던 BB크림도 기능성 BB크림으로 한단계 진화해 연구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주)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 9월 에코서트로 부터 생산라인과 제품에 대해 유기농 화장품 생산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코스맥스는 국내 화장품 OEM·ODM 업계로는 최초로 에코서트를 획득하는 등 에코서트 인증 열풍을 타고 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업체들의 연구개발 열기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또한 제주도 자생식물을 활용한 화장품, DNA칩과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기술을 이용한 한방화장품 등 천연화장품과 한방화장품의 개발도 이어졌다. 특히 각 업체는 신물질ㆍ신원료 발굴과 천연 자생 원료개발에 역량을 집중했으며, 국책사업 진출에도 활발한 한해였다.


▲상장ㆍ등록 9개사 R&D 비용 확대

올 3분기까지 화장품 상장사와 코스다등록업체 9사의 총 R&D 비용은 7백54억7천9백만원을 기록했다. R&D 비용면을에서는 (주)아모레퍼시픽이 3백97억9천9백만원으로 적년 동기분 대비 68억1천6백만원이 증가해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팍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42%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2백39억6천9백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한국콜마 28억4천8백만원, 코리아나 화장품 27억7천8백만원, 바이오랜드 23억1천4백만원, 코스맥스 20억 6천2백만원, 한국화장품 10억 2천8백만원, 보령메디앙스 4억5천5백만원, 에이블씨엔씨 2억2천6백만원 순이었다. 특히 (주)아모레퍼식픽 3.42과 LG생활건강이 백39억6천9백만원으로 두 업체의 R&D 비용이 전체의 85.5%를 차지했다. 한편 업체별 출액 대비 R&D 비율에서는 바이로랜드가 8.49%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콜마가 3.8%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주)아모레퍼시픽이 3.42%, LG생활건강이 3.0%, 코스맥스 2.9%,  한국화장품 2.4%, 코리아나화장품 2.3% 등이었다.


▲주요 업체별 연구개발 동향

(주)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월 하이드록시프로필-베타사이클로 덱스트린을 이용하여 유용성 생리활성성분을 가용화시키고, 이를 내수상에 담지하고 있는 고분자-리포좀 나노복합체와 그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AP Smartsome 기술로  현재 국제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아이오페 화이트젠 제품에 적용했다. 또한 4월에는 ‘첨단 DNA 칩과 생물정보학 기술을 이용하여 홍삼유래 진세노사이즈 재사체의 새로운 피부 활성 조절 규명’을 연구해 ‘2008년 동암연구개발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LG생활건강은 한방발아단과 High Density 유화기술을 적용해 탄력감을 극대화시킨 한방화장품 '후 천기단 담윤'라인을 선보였으며, 옥시탈란을 케어하는 신개념 주름 화장품 '오휘 링클 사이언스 라인', 신개념 산소 테라피 미백 화장품 '라끄베르 O2 캡슐 화이트'를 출시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 9월 (재)충북테크노파크 전통의약산업센터와 전략적 기술협력에 관한 협약식을 갖고 친환경 한방 약초 및 천연 작물의 재배 관리를 통해 안전한 월료를 공급 받게 됐으며, 야생 식물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 및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GAP(우수농산물관리)를 도입해 자인, 비취가인, 한방 미인 등  한방화장품에 들어가는 모든 약재의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가진 국산원료를 사용하게 됐다.

한국화장품은 '유용성감초추출물'을 함유한 피부미백의 기능성화장품인 플란체화이트크림과 플란체화이트세럼을 선보였으며, 교육인적자원부 2단계 BK21의 연구과제이 '생물반응기 배양을 통한 화장품 신소재 개발'을 수행해 향후 기능성 화장품 신소재 탐색 및 응용 연구로 기능성화장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항산화 기능이 강력한 이데베논 성분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항노화 이데베논 나노 신기술(특허 0810164)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 이데베논 성분은 세포성장 촉진, 세포보호, 항산화 효과 등의 기능이 뛰어나 현재 제약분야에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료 적용되고 있는 비고시된 성분으로 레티놀, 코엔자임Q10에 이은 차세데 항산화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새로운 레티놀류인 토코페릴레티노에이트용한 주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성공했다. 토코페릴레티노에이트는 항산화 효과가 매우 뛰어난 토코페롤과 주름개선 효과가 우수한 레티노익애씨드를 하이브리드화해 개발된 신소재이다. 


▲복합 기능성화장품 폭발적인 증가

올해도 기능성화장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복합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관심을 끌고 있다. 복합 기능성화장품이 전체 기능성화장품 심사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2년도 1.3%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06년도에는 9.1%에 이르렀고 지난해에는 17.5%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복합 기능성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15.5%로 증가했다. 특히 삼중기능성은 2004년도에 처음으로 1품목이 심사를 받은 이후 2005년도 6품목, 2006년도 9품목으로 한 자릿수에 그치다 지난해 89품목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1백7품목이 심사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심사 건수를 보면 전반적으로 기능성화장품이 국내 전체 화장품 시장을 견인한다고 할 만큼 차지하느 비중이 큰 가운데서도 특히 복합기능성 제품이 각광을 받는 추세이다.

 


◇ 상장ㆍ등록 화장품 관련 기업 9개사 연구개발비용 현황


(단위: 백망원ㆍ%)




















































































회사명



2008년 9월 기준



2007년 9월 기준



R&D비용



매출액대비R&D 비율



R&D비용



매출액대비R&D 비율



아모레퍼시픽



39,799



3.42%



32,983



3.17%



LG생활건강



23,969



3.0%



22,157



2.5%



코리아나화장품



2,778



2.3%



1,759



2.03%



에이블씨엔씨



226



0.34%



331



0.58%



보령메디앙스



455



0.39%



642



0.62%



한국화장품



1,028



2.4%



1,084



2.27%



한국콜마*



2,848



3.8%



2,270



4.09%



코스맥스



2,062



2.9%



1,420



2.7%



바이오랜드



2,314



8.49%



2,481



10.74%




*3월 결산사로 2008년 반기 실적(4~9월)                             <자료:금융감독원>





◇ 2005~2008년 기능성화장품 심수 품목수






























연도



기능성 품목



2005



1,942



2006



2,204



2007



3,134



2008*



2,250




*2008년도는 상반기까지 심사 품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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