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로쉐 해외총괄사장 쟝 뤽 뿌쉐 크레또
이브로쉐 해외총괄사장 쟝 뤽 뿌쉐 크레또
  • 나재선 jsna@jangup.com
  • 승인 2009.02.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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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핵심상권 진출 계획

"현재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지만 경제 위기가 지나면 화장품산업에도 밝은 전망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러한 자신감은 거스를 수 없는 화장품 트렌드인 botanical beauty 트렌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에서 비롯된다.".



지난 4일 프랑스 보태니컬 뷰티 브랜드 이브로쉐 해외총괄사장 쟝 뤽 뿌쉐 크레또 씨가 이브로쉐 한국 파트너인 코리아나화장품 측과의 2009년도 더욱 강화된 협력관계와 더불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 한국을 방문했다. 



이브로쉐는 지난해 세계 화장품 기업 중 17위에 랭크될 정도로 글로벌한 화장품 기업으로 우뚝서 있다. 전세계 약 6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이브로쉐는 지난해 약 28억불(US 달러)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브로쉐는 1959년도 브랜드 론칭 당시부터 이미 'botanical beauty'를 표방할 정도로 화장품 마켓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현재까지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낸 브랜드다.


전세계에 뻗어있는 이브로쉐는 20여개는 지사 형태로, 40여개는 비즈니스 파트너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매출액 중 내수의 비중은 40%, 해외 수출은 60% 차지하고 있다. 동양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인도 등에 진출해 있다. 



쟝 뤽 뿌쉐 크레또 씨는 "이미 많은 나라에 진출해 있지만 그 나라에 특화된 제품을 따로 출시하지 않고도 여러 나라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이뤄냈다. 그 이유는 보다 세분화된 스킨 타입을 위한 제품군에 있다.  각 나라별로 스킨타입의 구성 비율이 다를 뿐 건성, 중성, 지성 등의 기본적인 부분은 정형화되어 있다"며 이브로쉐가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힌다.



그에 따르면 이브로쉐의 가장 기본적인 유통전략은 아울렛(outlet)으로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브랜드숍 개념으로 세계 어느 이브로쉐 매장을 가든 똑같은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엿볼수 있는 것은 변치 않는 이브로쉐 브랜드만의 철학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국내에 오픈된 이브로쉐 매장뿐 아니라 주요 상권을 돌아본 그는 한국 소비자들이 무척 세련됐으며 매장 직원들의 높은 서비스 수준, 직원들의 전문성이 감명깊었다고 꼽는다. 



특히 한국 화장품 마켓에 대해서는 인터내셔널 브랜드를 제치고 설화수와 같은 토종 브랜드들이 백화점 마켓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며 화장품 유통에서 화장품 브랜드의 포지셔닝이 극명하게 양분화 돼 중가 제품이 없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1959년 이브로쉐가 화장품사업을 시작한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 첫 번째는 내추럴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만드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프랑스 서쪽해안 지역의 고용을 창출하기 위한 것이었다. 50년전 프랑스에서는 일자리를 위해 도시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브로쉐 기업은 내추럴(natural), 인간(human being)을 주요 가치 이념으로 삼고 사회적 관계(social relationship)를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이룩해 오고 있다.


이러한 이념을 토대로 서부 프랑스 지역 라가실리 지방에는 이브로쉐의 내추럴 화장품에 함유되는 핵심성분을 위한  친환경적 식물 재료들의 재배, 가공을 위해 3개의 공장이 가동중에 있으며 현재 40헥타아르에 이르는 이브로쉐의 대규모 농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는 "향후 이브로쉐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방침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스킨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부족한 카테고리를 보충해 350개 품목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함과 동시에 명동, 신촌, 강남과 같은 핵심상권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해외 이브로쉐 매장과 같이 매장 한켠에 에스테틱을 운영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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