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킨, 일본 진출 1년 만에 매출 1,000억원 돌파
한스킨, 일본 진출 1년 만에 매출 1,000억원 돌파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09.03.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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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일본 드럭스토어쇼’에 3일 동안 1만 5,000명 북새통

글로벌 경제위기로 전 세계가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한 국내기업이 일본에서만 1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천연화장품 브랜드 한스킨(대표 이현석)은 지난 23일, 일본에 진출한지 1년 만에 67억엔(한화 1,014억원, 3월13일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원조 비비크림으로 일본에 진출, 일본 여성에게 생얼 붐을 일으키며 한국 화장문화를 일본에 수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현재 일본 내 한스킨 화장품이 들어가 있는 매장수만도 6천 개가 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 여성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남편과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부탁하는 선물 1호로 꼽힐 정도로 한스킨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한스킨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윤손하를 전속광고모델로 기용해 ‘윤손하 화장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 한스킨은 ‘2009 일본 드럭스토어쇼’에 참가해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다시한번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시세이도와 가네보 등 일본 내 1,2위 코스메틱 브랜드가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문박람회에서 3일 동안 1만 5,000여 명이 부스를 방문하는 등 대성황을 거두었다.
 

무엇보다 이날 일본최대 유통 양대사인 ‘이다’와 ‘오오키’사의 대표들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매장 내 한스킨 진열공간을 금년 중에 대폭 늘이기로 약속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얻었다.
 

또한 박람회 직전인 지난 3월 13일에는 홈쇼핑을 통해서 4시간 만에 17억원이나 팔려 나가는 등 올해 일본 시장매출목표인 2,000억원 달성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한스킨 이현석 대표는 이러한 일본에서의 성과에 대해 “국내 비비크림 원조 브랜드로서 한국화장품의 이미지를 강조하기보다 품질력과 디자인으로 차별화시킨 것이 주효했다”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를 목표로 상반기중 홍콩, 대만,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을 겨냥하며, 후반기에는 미주와 유럽 국가들에 직접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스킨은 2001년 설립되어 2005년 비비크림이란 단어를 최초로 만들어냈으며, 한국형 비비크림을 개발해 국내에 생얼 트렌드를 일으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내 롯데면세점(소공동점, 잠실점, 부산롯데점) 등에서는 해외명품 화장품브랜드인 에스티로더, 샤넬, 랑콤, 시세이도 등을 제치고 수개월째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2008년 12월 기준). 롯데면세점 소공동점의 경우도 1평 매장에서 월 10억 원의 매출을 올려 단위면적당 최고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스킨은 현재 일본과 동남아, 미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5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www.hansk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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