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임대점포 되치기
"우후죽순" 임대점포 되치기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3.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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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질서 문란조장, 전문점 소비자 신회도 떨어져





일명 「깔세방」이라 불리우는 단기 임대점포 판매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며 가격질서를 문란하게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임대점포 판매는 유동인구가 많고 상권이 안정된 지역의 빈점포를 1개월에서 6개윌가량 임대하고 터무니없이 싼가격에 화장품을 판매, 이익을 남기고 바로 사라지는 판매방식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우후죽순처럼 계속적으로 난립하는 이들 업소때문에 전문점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들도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단기 임대점포 판매는 사업자등록증을 교부받지 않은 상태에서 무자료거래를 일삼아 세금을 포탈하고 주변 전문점의 가격질서까지 문란하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조직망을 통한 판매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 그 지역의 화장품가격을 무너뜨리며 화장품 최종판매업소인 전문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마저 잃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단기 임대점포 판매가 유행하고 있는 지역은 전남순천을 비롯하여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부천, 서울 등으로 각 지역의 전문점과 대리점에서는 이들 업소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함께 이들 업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은 대부분 지난해 부도를 맞았던 제조업체들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소비자들을 현혹하기 위해서 일부 인지도가 높은 P사와 L사, B사, T사 등의 제품을 구비, 판매하고 있어 일부 대리점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또 단기 임대점포 판매는 IMF위기와 일부 제조업체의 부도, 과잉공급된 재고물품의 처리 등의 복합적인 원인으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식품의약품 안전성이 나서 화장품 사후관리와 단속을 철저하게 해야만이 각지역의 전문점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전국적으로 붐을 타고 있는 이들 업소의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장협 거래질서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몇몇 사람이 붐을 타고 차리는 경우도 있지만 전국적인 조직망을 통한 판매조직도 발견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청부가 적극적으로 개입, 화장품 가격질서 유지를위한 일련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또 한 전문점주는 『단기 임대점포 판매로 인해 이미 판매한 제품을 반품하며 항의하는 소비자들도 생겨나고 있다』며 『이들 업소로 인해 주변전문점이 10%이상 가격을 인하하는 등 가격질서가 무너지고 고정고객들의 신뢰도도 떨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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