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국내 화장품 일본이 보인다!
불황! 국내 화장품 일본이 보인다!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09.04.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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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엔고상승으로 일본 공략 가능성 점쳐...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가 내수 시장 악화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엔고상승으로 일본 공략이 용이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와 주목된다.
 

 

KOTRA가 최근 발표한 ‘일본 소비재 유망상품 및 수출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소비재 상품들이 최근 엔고 지속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소비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7C’ 전략으로 상품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7C’는 Cheap(절약지향), Cosmetic(미용효과), Creative(기발함), Clean(깨끗한 상품 외관), Cute(귀여운 디자인), Compact(축소지향), Core(단순지향)를 의미한다.
 

 

이중 화장품은 절약지향, 미용효과, 기발함, 깨끗한 상품 외관, 귀여운 디자인 등 모든 영역에 포함되어 대일 수출의 일등 공신이 될 공산이 크다는 평가다
 

실제로 KOTRA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화장품은 ‘소비재 대일 수출 유망상품’ 중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주름방지와 미백, 한방 다이어트 기능 등 기능성 화장품을 소비재 대일 수출 유망상품으로 꼽았으며 현재 일본 내에서 BB크림이 ‘08년 히트상품’ 9위에 선정되는 등 한류 붐 이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Cheap(절약지향)과 Cosmetic(미용효과) 2가지 키워드는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 및 체형관리 열풍과 맥을 같이 하지만, 나머지 5가지는 일본만의 독특한 시장 특성이므로 일본 수출 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한국 기업이 철저히 숙지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 KOTRA 기세명 아대양주팀장은 최근 엔화 강세 지속으로 한국 상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일본 시장은 싸다는 것만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일본 소비자의 눈높이와 선호도에 맞춘 상품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OTRA 일본지역 비즈니스센터에서 올해(1.1일~3.19일)들어 접수한 한국 상품 수입 희망 건수는 15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6건 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이 중 소비재 품목도 42건에 달해 작년의 20건 보다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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