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황은희 마케팅부 부장
클리오 황은희 마케팅부 부장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09.05.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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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시장 선도하는 새 시도 계속
"프로페셔널 색조 브랜드 클리오 고유의 기업 컬러를 지켜 나가며 새로운 시도를 해 나갈 것이다"

2005년 시작된 아트 시리즈에 이어, 2009년 다이아몬드 시리즈로 시판 색조 브랜드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클리오의 황은희 마케팅부장의 말이다.


황 부장은 "클리오는 제품 용기에 미술 작품을 접목시키고 베이크드 아이 섀도를 시장에 선보이는 등 색다른 도전을 진행해 왔다"며, "하지만 클리오가 기초제품이나 바디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정체성을 잃는 일"이라며 색조 제품에서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리오는 색조 전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은 제품 컬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아이 섀도의 경우 60컬러, 팩트나 파운데이션도 15컬러로 구성해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가 선호하고 판매가 이루어지는 컬러는 한정적이지만, 색조 전문 브랜드로서 다양한 컬러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색조 전문 브랜드로서의 기업 컬러를 갖고 소비자가 즐거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클리오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제품 제조에 반영했다. 60가지의 아이섀도를 만들기 위해 제조사에 다양한 컬러와 색다른 제조 방식을 요구했고, 작은 아이디어를 제품화 시키기 위해 직접 발로 뛰기도 했다.


황 부장은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드는 클리오의 철학은 아트 시리즈에 잘 나타나 있다"며 "프로페셔널 색조 브랜드 클리오를 소비자에 쉽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아트 시리즈는 파인아트와 커머셜을 연결시킨 최초의 작업으로, 중소기업으로써 소비자에 다가서는 통로가 됐다"고 이야기 한다.


제품과 예술을 접목하는 것을 단순히 리플렛과 단상자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용기에 직접 적용해 보다 소장 가치있고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소통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 하지만 이러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기까지는 많은 산을 넘어야 했다.


황 부장은 "처음 아트 시리즈를 기획할 당시, 아이섀도는 컬러가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뚜껑의 용기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었다"며 "고정관념을 깨고 제품의 뚜껑에 미술 작품을 그대로 담고자 했지만, 용기 제작 업체의 답변은 기술적으로 "할 수 없다"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딸 아이의 플라스틱 물통에 그려진 그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전사 방식으로 용기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도 쉽지 않았다. 볼록한 용기에 전사하기에는 여백을 정확히 맞추기 힘들어 불량률이 높아지는 것이었다. 클리오는 이러한 불량도 감수하며 아트 시리즈를 내놓기에 이르렀고, 이후 다양한 아트 시리즈로 이어져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황 부장은 “화장실에서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 다른 사람이 봐서 ‘예쁘다, 어디 제품이지?’라는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제품을 차별화하는 것이 클리오의 제품 구현 방식이다”라며 "언제나 소비자가 즐거워 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발라서 예뻐지고 보기만 해도 즐거운 제품을 꾸준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클리오는 지난해부터 "김하늘" 네이밍 제품으로 시판 색조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아이라이너, 립스틱에 이어 최근 팩트의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 중 또 다른 김하늘 네이밍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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