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과도한 피지 분비와 땀으로 쉽게 화장이 뭉쳐 여러 단계의 메이크업 보다는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끈다. 특히 올해에는 가벼우면서도 커버력과 함께 번들거리지 않고 물을 머금은 듯 촉촉한 피부로 표현하는 것이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이다.
여기에 다양한 컬러의 제품을 사용하기 보다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로 눈매를 강조한 세미스모키가 올 여름 메이크업 트렌드의 특징이다. 특히 여느 해보다 강력해진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제품으로 오랜 시간 야외활동에도 끄떡없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클리오는 메이크업 단계를 줄이고 깨끗한 피부를 강조한 ‘베이비 페이스’를 제안했다. 아기 얼굴처럼 내추럴 메이크업은 촉촉한 피부 표현이 중요해 피부의 유분이 도움이 되고 피지와 땀이 많아도 화장이 뭉치거나 칙칙해질 염려가 없는 메이크업 방법이다.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자외선차단, 메이크업베이스, BB크림 등 3 in 1 기능이 있는 ‘콜라겐 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로 피부를 정돈하고 ‘콜라겐 에센스 컨실러’를 이용해 다크서클 및 잡티 부분을 자연스럽게 커버해 준다. 그리고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블랙)’으로 점막을 꼼꼼히 매워 얇은 아이라인을 그려 자연스러운 눈매를 표현한다.
더페이스샵은 태양 아래 빛나는 에메랄드빛 물결과 시원한 바다 바람을 모티브로 한 ‘블루 브리즈’를 제안했다. 70%의 수분이 함유된 ‘하이드로 스플래쉬 BB 크림 SPF20, PA++’으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자단하고 피부의 수분 손실을 예방, 하루종일 촉촉한 피부로 유지해 준다.
촉촉한 피부가 완성됐다면 크림 아이섀도우와 아이라이너가 함께 구성된 2 in 1 멀티 제품 ‘터치 앤 샤인 듀얼 아이 컬러-화이트 블랙’을 이용해 화이트 아이섀도우를 눈두덩이에 발라 시원한 느낌을 살리고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의 라인을 뚜렷하게 해 강렬함을 더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셉(SEP)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박태윤은 산뜻하게 물 오른 유리알 피부, 물빛 반짝임으로 빛나는 또렷하고 신비로운 눈매의 ‘아쿠아 크리스탈’을 제안했다. 플래티늄 워터, 알프스 빙하수, 해양 심층수 등 수분이 70% 이상 함유된 ‘아쿠아 푸딩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하게 펴발리고 가볍게 밀착되는 것은 물론 커버력이 뛰어나 윤기 있는 유리알 피부로 표현된다.
에뛰드는 눈 아래 ‘언더 라인’을 컬러로 강조하고 물속에서도 번짐없는 ‘썸머 스모키 방수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에뛰드하우스 프루프10 방수펜슬’로 아이라인을 그려준 후 눈꼬리를 빼면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해 준다. 그 위에 그레이 또는 카키 계열의 펄 아이섀도로 쌍꺼풀 라인을 따라 덧발라주면 더욱 그윽한 눈매를 연출 할 수 있다
여기에 ‘프루프10 아이라인 방수픽서’로 땀과 피지로부터 아이라인의 번짐을 막고 ‘프루프10 방수카라’로 풍성한 볼륨감과 컬링감을 줘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와 잦은 야외활동에도 번짐 없이 시원해 보이면서도 매혹적인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사임당화장품은 시원하고 상큼한 매력을 표현한 ‘스위트 블루’를 발표했다. 포인트 컬러가 돋보이도록 자연스러운 피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단빛 멀티프라이머’로 매끈한 바탕 피부를 만든 다음 ‘단빛 파우더팩트’로 가볍고 실키하게 피부 표현을 마무리하면 된다.
‘단빛 아이섀도 03호 스위트블루’의 크리스탈그린 컬러를 눈두덩이 전체에 베이스로 펴 바르고 스카이블루 컬러를 눈 앞쪽에 시원하게 포인트를 주고, 딥블루 컬러를 눈꼬리 부분과 아이 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발라주면 시원한 바다빛을 담은 여름 메이크업으로 연출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름은 다량의 땀과 피지 분비로 피부에 수분이 많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수분 관리에 신경 써야한다”며 “촉촉한 피부 표현을 위한 수분 함량이 높고 지속력이 뛰어난 베이스 제품이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