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모델전략에 새 바람
광고 모델전략에 새 바람
  • 허강우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1.07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즌맞아 이미지 바꾸기 시도...계약만료 모델만 14명





기묘년 새해의 개막과 함께 주요사 간판 모델들의 판도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동시에 지난 한해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던 광고부문에도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계속돼온 모색들이 더욱 다양하게 전개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간판 모델들의 교체 움직임이 드러나고 있는네 지난해 말과 이달말로 계약이 만료되거나 예정인 모델들은 이영애(태평양 마몽드), 한석규(한국화장품 파메스), 김희선(라미화작품 지오), 김희애(한불화장품ICS) 등 7명에 이르고 있고 이 가운데 김희선, 김희애의 경우 재계약 협상이 진행중이며 나머지 5명은 현재까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또 내달과3윌말로 계약이 끝나는 모델들은 윤지혜(태평양 라네즈), 윤손하(LG생활건강 헤르시나). 심은하(한국화장품 칼리)든 7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각사에서 모델계약을 할 때 장기간의 전속계약을하기보다는 6개월 단발계약을 선호하고 있으며 계약이 만료된 경우에도 메이크업 캠페인 등이 맞물릴경우 해당 브랜드, 제품에 한정해계약을 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양상들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 태평양과 같이 한 브랜드에 주력의 모델을 기용해(라네즈-신주리·윤지혜) 제품별 광고를 달리집행하는 멀티 모델 전략을 구사하거나 인기 연예인을 직접 기용하는 것이 아닌 캐릭터(네슈라화장품-엄정화)에 대한 사용권을 계약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모델과 관련된 변화와 함께 광고전략상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영화를 이용한 「타이 인(Tie-h)」 「PPL」기법의 활성화다.



20대를 핵심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의 경우 이들의 최대 관심사가 영화라는 점에 착안. 자사의 모델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의 재봉에 맞추어 광고와 판촉을 동시에 실시하거나 영화장면에 자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PPL 기법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의 광고 담당자들은 『모델에 대한 교체는 새로운 이미지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방안 가운데 하나로 이해할 수 있지만 실제로 파괴력이 높은 모델을 구하기 힘든 편』이라고 설명하고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올한해도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물량의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의 출현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