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문점 대형화 가속
화장품 전문점 대형화 가속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1.1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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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올해전망 - 복합매장 형태에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 질 듯



올해는 대형 복합매장이 전국적으로 속속 등장하고 대형전문점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등 전문점의 재편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의 30평에서 50펑 규모의 대형매장 들이 액세서리, 의류등을 포괄하는 복합매장으로 전환하거나 규모를 확대해 경쟁력 제고에 매진할 것으로 보여진다.



유통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부천 등 일부지역에서 1 백평이상의 대형 복합매장이 들어서며 상권을 주도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으며 이로인해 대형 복합매장이 들어선 지역은 가격경쟁과 서비스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한편경쟁우위를 유지키 위한 잇따른 이벤트와 판촉활동이 거세지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이들 대형 복합매장 이 추구하는 방향이 대형 매장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마트 등에 대응키 위한 방편으로 이뤄 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며 전문점 유통가의 재편이 점포차별화와 대형고급화로 급진전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유통가 관계자들은 또 지난해 전문점은 유통다변화 등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방안이 부족했고 구색유지 및 재고관리의 어려움, 제품의 객단가를 높히는데 실패 했다고 지적하며 금년에는 고객서비스에 대한 강화, 철저한 카운셀링 등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타유통채널로의 고객이탈을 방지해 나갈것이라는 견해가 크다.



이와함께기존의 상 권에서 경쟁우위를 잃은 대형 전문점들의 이탈도 심화돼 경쟁우위에 있는 전문점들간의 경 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말 1백여평의 대형복합매장이 설립된 부천 지역등은 기존 매장들이 매출액의 감소와 고정고객의 이탈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며 가격경쟁도 더욱 치열해져 올 상반기내에 경쟁우위에 뒤진 전문점의 폐업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대형 전문점의 경쟁이 매우치열했던 올해 명동지역은 명동의류, 미니몰, 뷰티렛 등의 3파전 타전문점들의 이탈이 심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영등포지역도 빅마트와 레이디 클럽, 미란다화장품의 주도하에 상권이 운영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의 대형매장들은 2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가격대와 제품 등을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있어 앞으로는 한 상권내에서 2∼3개 대형매장만이 살아 남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통가의 한 관계자는 『대형 복합매장의 등장으로 대형 매장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상권내에서도 카운셀링매장, 일반매장, 덤핑 매장으로 매장의 구분이 명확해 지는 등 전문점의 재편이 가속화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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