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그룹의 유통전문 기업인 보령수앤수(대표 이인영)는 지난 4일 종로구 원남동 보령빌딩에서 스킨메드와 화장품 개발 및 판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보령수앤수는  대학병원 피부과 전문의들과 함께 화장품 개발에 나서게 됐다.

스킨메드는 피부과 전문의 27명이 모여 설립한 화장품 전문회사로, 제품 연구 개발을 담당하고 보령수앤수는 제품 기획, 영업 및 판매를 맡게 된다.

보령수앤수 측은 “그 동안 피부과 전문의들이 만든 이른바 ‘닥터 브랜드 화장품’은 많았으나 실제 제품 개발에 참여하기보다는 이름만 빌려서 홍보하는 소규모 화장품 회사들이 대부분이었다”며 “제약을 기반으로 한 회사인 만큼 기술력과 유통 노하우에 피부과 전문의들의 전문성이라는 강점을 살린다면 최초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누구나 필요하고 사용 가능한 대중적인 제품 △고기능을 느낄 수 있는 메디컬 브랜드로써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 △우수한 임상 결과에 기초해 품질이 우수한 기능성 제품 △계절적으로 필요하고 구매에 당위성을 느낄 수 있는 꼭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스킨메드 측은 “화장품의 역사를 바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아름다움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보령수앤수는 올해 말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을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후 점차적으로 타 유통망과 해외 진출도 염두해 두고 있으며, 향후 화장품 뿐 아니라 이미용 기기 등 사업분야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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