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화장품, 가을 전쟁
한방화장품, 가을 전쟁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09.10.0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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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한율, 다나한 시판 한방 브랜드 선두 싸움 눈길

한방화장품들의 가을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해 가을 물이 다른 한방화장품으로 격돌한바 있는 국내 시판 한방화장품들이 가을 시즌이 도래하며 잇달아 신제품들을 출시하며 여심 잡기에 나서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진입한 아모레퍼시픽 한율의 거센 공격으로 시장이 새롭게 재편된바 있는 한방화장품 업계가 최근 인기 모델 제시카 고메즈를 모델로 발탁해 시장 재진입에 나선 엔프라니 천연비책 고윤의 공세를 어떻게 방어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판 업계 2위 자리를 굳게 지키다 한율의 공격적인 행보로 3위로 밀려난 소망화장품의 다나한은 남성 라인 확대, 색조 라인 강화 등으로 가을 전쟁의 첫 포문을 열었다.
 

 

소망화장품은 최근 모델로 발탁한 윤상현을 무기로 한방화장품으로는 이례적이게 남성용 아이크림인 ‘다나한 RGⅡ 포맨 아이크림’을 선보이고 TV-CF를 온에어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착수 했다.
 

 

또한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다나한의 색조를 강화하기 위해 다이아몬드가 함유된 파우더팩트 ‘다나한 효용윤(潤) 파우더팩트(21호 화사한 살빛/ 23호 자연스런 살빛)’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색조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이에 맞서 아모레퍼시픽의 한율은 장양미백라인에 이어 가을 시즌을 맞아 고가 라인을 강화하고 유통을 확대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최근 20만원대 아이크림인 ‘한율 극진 아이 크림’을 출시한 아모레퍼시픽은 한율을 아리따움의 대표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최근 홈쇼핑까지 진출해 확고한 입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부동의 시판 한방화장품 1위를 지키고 있는 LG생활건강의 수려한도 가을 전쟁에 동참했다.
 

 

LG생활건강은 가을 시즌을 맞아 고가 라인으로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수려한 효(酵)' 라인을 출시했다.
 

 

특히 이 제품은 한방 성분을 말려 효모와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구효단이 함유되어 이색적인 한방화장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1~3위권 경쟁구도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하위권 한방화장품 브랜드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올해 초부터 맞춤형 한방화장품을 콘셉트로 시판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은코스메틱의 비담은 시율은 최근 성현아를 모델로 발탁, 공격적인 행보에 들어갔으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등극한 전인화를 모델로 낙점한 로제화장품도 본격적인 매출 경쟁에 뛰어 들었다.
 

 

엔프라니가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인 천년비책 고윤의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에스테틱 한방 브랜드로 변신해 스타 모델 제시카 고메즈와 돌아 온 천년비책 고윤은 패키지 디자인을 삼성 디자인 학교 SADI(Samsung art&design institute)와 공동으로 기획한 것은 물론, 제품 페키지에 미용도구를 내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율이 아리따움의 한율정을 통해 큰 성과를 얻은 것처럼 엔프라니 역시 올해 말 브랜드숍 론칭과 함께 고윤으로 새로운 전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달부터 각사들의 가능 시즌 광고도 공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한방화장품이 가을 시즌을 풍성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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