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기념사] 세계를 향하여 뜁시다
[발행인 기념사] 세계를 향하여 뜁시다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9.11.02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년 전, 인류와 함께해 온 ‘美’의 산업에 기여하겠다는 소중한 소망을 가슴에 싹틔웠습니다. 국내 화장품산업계의 반려자요 길잡이로서 역할을 하겠노라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 소망과 다짐을 따라 장업신문은 쉬지 않고 걸어왔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소망과 다짐을 이해하고 협력과 지도편달을 아끼지 않으신 독자들과 화장품․미용산업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15년을 돌아보면 초심을 지켜 업계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하기 위해 분투했으며, 그 결과 나름대로 작으나마 성과도 올렸다는 면에서 자부심도 느낍니다. 그러나 당초부터 우리가 품었던 의욕과 업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부분 또한 많았음을 인정할 수뿐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창간 기념일을 맞아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며 우리 산업을 위해 귀기울이고 앞을 향해 도약할 준비를 합니다.




국내 화장품산업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도화선이 된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도 예상 외의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두고 립스틱효과라고 분석합니다만, 그보다는 우리 화장품산업의 저력이 발휘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화장품업계는 지난 여러 해 동안 소비패턴과 인구구조의 변화를 포함한 사회경제적 변동, 웰빙과 같은 새로운 트렌드의 대두, 성장 한계에 봉착한 내수시장에서의 격심한 경쟁 등 경영환경의 급변에 대응하기 위해 고민하고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 왔으며, 그 결과가 경제 침체 속에서도 다른 산업을 능가하는 실적을 올릴 수 있는 바탕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러한 경쟁력 강화가 세계적인 화장품 강국을 향해 전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침 이런 때에 정부도 부가가치가 높은 화장품산업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해 지원 의지를 표명하고 구체적인 안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동안 업계가 쌓아올린 잠재력과 정부의 지원이 줄탁동기처럼 어울리면 우리 화장품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해 세계를 향해 더 높이 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믿습니다.




정부 지원이 있다고 해도 국내 화장품산업의 주역은 역시 업계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정부가 화장품산업에 대한 이해를 새로이 하고 지원책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도 업계 스스로의 노력으로 국내 화장품산업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오늘날까지 우리 업계가 그랬듯이 앞으로 더욱 노력해 글로벌 브랜드를 키워 나가면 국내 화장품산업은 세계시장에서 더욱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산․학․연․정이 함께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고 경쟁을 통해 발전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장업신문은 이처럼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 화장품․미용산업을 위해 담당해야 할 소임이 무엇인지 모색하고 그 책무를 성실히 실천해 나갈 것을 창간 15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그간 본지에 베풀어 주신 성원과 후의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실 것을 앙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