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슈티컬 업체, 올해 소폭 성장
코스메슈티컬 업체, 올해 소폭 성장
  • 나재선 jsna@jangup.com
  • 승인 2009.12.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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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크림 등 동남아시아 해외 수출 활발.. 국내 무역 수지 적자폭 완화

2009년 마감을 앞두고 각 코스메슈티컬 업체들이 올 한해 동안 소폭의 성장을 기록, 내년에는 다양한 유통 진출 계획을 전개할 예정이다.


기존 자사몰을 통한 제품 판매에 주력해 왔던 각 업체들은 홈쇼핑, 면세점, 해외 진출 등 유통 다양화를 통해 매출 확대에 힘써왔으며 최근에는 비비크림에 이어 모공제품, 비타민 제품 등 코스메슈티컬 특징을 살린 후속 제품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각 코스메슈티컬 업체들은 올해 5~10%대의 소폭의 성장세를 이룬 것을 조사됐으며 특히 이들 코스메슈티컬 업체들의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는 비비크림의 해외수출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국내 화장품 수출입무역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올해 국내 수출입 실적(2009년 1월부터 9월까지)을 살펴보면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하고 있어 매년 큰 폭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함은 올 하반기 시작한 전화주문 시스템을 시작으로 내년 2월 현대홈쇼핑을 통해 6종에서 7종 구성으로 홈쇼핑에 진출할 계획이다. 꾸준히 타 유통으로의 진출을 모색해 왔던 이지함은 최근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영업에서 온라인 위주로 전개하고 있다.


전화주문 시스템의 고객 반응은 2/3 정도가 제품 구매, 나머지 1/3 정도가 자신의 피부트러블 고민에 대한 상담 건으로 인터넷 쇼핑몰의 Q/A 게시판에 꾸준히 소비자들의 제품 문의 및 피부고민이 올라와 이에 대한 니즈가 있어 보다 상세한 상담이 필요한 전화주문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차앤박 측은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자사몰 매출이 소폭 상승, 이에 따라 올해 소폭의 성장세를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 7월말 출시한 ‘블랙헤드 솔루션’이 매출 상위를 기록, 하반기 성장을 견인했으며 차앤박의 자사몰 회원 연령층이 10대 후반부터 남성까지 확대하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앤박 측도 내년도 사업 계획으로 다양한 유통 진출을 검토 중이다. 내년 상반기 초기 노화를 겨낭해 20대 중반부터 타깃층으로 하는 ‘안티에이징 세럼’을 출시할 예정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이다.


닥터자르트는 2009년 300% 성장을 목표로 했지만 2008년도 대비 100% 수준의 성장으로 마감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2010년 목표 매출 실적은 내수가 200억원, 수출 50~70억원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 마켓의 성장과 함께 내년도 국내에서의 사업은 백화점 위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롯데 잠실, 강남, 노원, 분당 등의 백화점에 닥터자르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현대나 애경에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내년 2월 일차적으로 남성 프레스티지 라인 출시될 예정이다.


고운세상의 올해 성장률은 5~10% 정도로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약간 오른 정도다. 전체 매출액의 약 40% 정도 차지하는 수출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국내 오프매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해외 신규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전반적으로 자사 브랜드인 ‘Dr.G’를 강화할 예정으로 상반기에는 미스트, Dr.G 성인용 썬크림, 유아용 썬크림, 모공 라인 등의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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