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부문별 결산- 수출입]올 3분기까지 화장품 수출은 증가, 수입은 감소..
[2009년 부문별 결산- 수출입]올 3분기까지 화장품 수출은 증가, 수입은 감소..
  • 나재선 jsna@jangup.com
  • 승인 2009.12.2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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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2억9357만달러..

올 1월부터 9월까지 화장품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입은 9.6% 하락하고 수출은 10% 증가해 화장품 무역역조 현상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화장품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것으로 올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서 수출한 화장품은 3억14만 달러로 전년 2억7284만 달러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에 수입된 화장품의 총액은 5억937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억5671만 달러에 비해 9.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3분기까지 국내 화장품 수출입 무역수지 적자액은 2억9357만달러로 지난해 3억8386만달러 대비 23.5% 줄었다.


특히 올해에는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해 화장품 무역역조 현상이 개선되는 현상을 보여 국내 화장품 마켓에 긍정적인 한해였다. 이에 대한 요인으로 한류 열풍을 타고 아모레, LG 등의 대기업 뿐 아니라 코스메슈티컬을 표방한 화장품사들의 비비크림 해외 수출이 활발해진 점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향후 이러한 무역역조 감소 현상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지는 않는다. 올 상반기 원달러 환율과 엔화가 높아 국내 수입업체들이 재고가 쌓이지 않는 최소한의 물량을 수입하는 등의 요인이 화장품 수입 감소에 많은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최근 20%대의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백화점 마켓의 성장에 힘입어 주요 수입사들의 국내 화장품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신규로 진입하려는 신규 수입사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원달러 환율이 안정됨에 따라 국내 병행수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앞으로 수출입 무역역조 현상은 다시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부문

올 1월부터 9월까지 수출한 화장품은 3억14만 달러. 국내 화장품 카테고리 중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하고 있는 기초화장용제품류는 2억728만달러를 기록, 14.6% 성장했다. 세부실적으로는 기타 7852만달러로 전년 6031만달러 대비 30.2% 증가했다. 기초화장용제품류는 1억2876만달러를 기록, 전년 1억2064만달러 대비 6.7% 수출이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많이 수출된 메이크업용제품류의 경우 메이크업화장용제품류와 기타파우더를 제외한 립스틱, 기타입술화장용제품류, 훼이스파우더 등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기타파우더가 24.8%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으며 립스틱이 26.7%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메이크업용제품류 전체 실적은 4141만달러로 2.6% 성장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두발용제품류는 2352만달러로 5.8% 성장했다. 세부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기타는 1144만달러로 2.1% 감소, 샴푸는 738만달러로 9.2% 성장했으며 헤어크림은 29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4.3% 수출이 증가해 가장 큰 성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헤어래커는 7만달러로 수출이 89% 감소했다.


눈화장용제품류는 아이섀도우 227만달러로 5.3% 수출이 감소했으며, 기타 943만달러로 2.4%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 전체 117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했다.


방향용제품류는 전체 실적 750만달러로 1.6%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수는 626만달러로 3.6% 수출이 감소하고 화장수는 123만달러로 10.6% 수입이 증가했다.


수입부문 

올 상반기 수입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6%가 감소한 5억9371만 달러. 수입부문은 기초, 두발, 메이크업, 방향, 목욕용, 면도용, 어린이용, 네일 등 모든 화장품 품목별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두발, 목욕용, 면도용, 어린이용, 네일 등에서는 큰 폭으로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수입업체들이 재고가 남지 않는 최소한의 범위 안에서 월별로 제품을 공수하는 등 고환율로 인한 수입원가 비용을 줄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수입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달러와 엔화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측해 수입 물량을 나중으로 미루는 사업계획을 짜고 있어 올해 국내 수입 화장품 실적이 감소한 주요 요인으로 풀이된다.


기초화장용제품류는 총 실적 3억2389만달러를 기록 6.1% 감소했다. 기초화장용제품류는 2억8783만달러로 7.7.% 수입이 감소한 반면 기타는 3606만달러로 8.5% 수입이 증가했다.


두발용제품류는 793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8.2%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실적을 살펴보면 기타 3531만달러로 3.3% 감소,  샴푸 2889만달러로 27.5% 감소했으며 헤어래커만이 유일하게 156만달러로 2.9% 소폭 상승했다.


메이크업용제품류는 7728만달러로 9.4% 수입이 감소했다. 카테고리 내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메이크업화장용제품류만이 3779만달러로 1.2% 수입이 증가했다. 그 외에 훼이스파우더 1372만달러로 18.3%, 립스틱 1336만달러로 13.3%, 기타입술화장용제품류 1202만달러로 17.6% 수입이 감소했다.


방향용제품류는 향수 5140만달러 8.2%, 화장수 543만달러 28.8% 감소해 전체 실적으로는 5682만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10.7% 수입이 감소했다.



▲[관련자료는 자료실 디렉토리 > 통계자료] 2009년 1~3분기 화장품 수출입 실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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