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로컬브랜드 모두 성장세
수입.로컬브랜드 모두 성장세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2.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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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억대 시장 형성...전년보다 59%커져

태평양 236억 "톱"고수...랑콤,CD제치고 2위
지난해 백화점의 화장품 매출은 수입브랜드의 주도속에 로컬 브랜드도 성장세를 보였으며 시장규모는 총 2천18억대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관련업체계가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58개 브랜드(연간 매출 5백만원 이상)를 대상으로 집게한 「96년 백화점 매출 결산」에 따르면 50개 수입화장품 브랜드는 전체 시장에서 1천6백27억원의 매출을 올려 80.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업체별 매출에서는 태평양이 2백36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그러나 태평양을 포함한 8개의 국산브랜드는 3백90억원의 매출을 기록,19.3%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는데 그쳐 95년의 23.5%보다도 4.2%포인트가 줄어드는 등 수입화장품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랑콤,크리스챤디올,샤넬,에스티로더 등 상위 4개 수입브랜드의 매출만 총 8백52억원으로 49.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42.0%를 점유했으며 50개 수입브랜드의 평균 성장률도 67.3%로 국내 8개 브랜드의 30.7%보다 2배를 넘는 등 큰 약진세를 기록했다.



수입브랜드 중에서는 랑콤이 6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백25억원의 매출로 1위를 차지해 지난해 1위였던 크리스챤디올,샤넬,에스티로더,크리니크,시세이도,시슬리,겔랑 등이 각각 2백18억원,2백10억원,1백97억원,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또 매출순위 20위까지의 수입브랜드의 매출액은 총 1천5백83억원에 달해 전체시장의 78.4%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면에서 cK one등을 출시했던 켈빈클라인이 1,029.0%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메이크업 포에버가 428.2%,시슬리 116.2%,크리니크 113.6%로 큰 폭의 약진을 보였다.



또 3억원 이상의 점당 평균매출을 기록한 수입브랜드는 모두 14개로 19억3천만원의 크리니크가 수위를 차지했으며 에스티로더가 13억1천만원,비오템이 12억2천만원,샤넬이 11억7천만원,랑콤이 9억3천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이는 백화점 전체 매출 1위를 나타낸 태평양이 3억원의 점당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볼 때 국산 브랜드의 열세를 그대로 드러낸 결과로 분석된다.



국산브랜드는 태평양에 이어 LG생활건강이 1백5억원,한국화장품이 32억원,코리아나가 8억원,쥬리아4억원 등으로 8개브랜드중 6개브랜드가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한국화장품,라미화장품 등 2개 브랜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수입브랜드와 대조를 보였다.



백화점에서의 이러한 수입브랜드의 독점 현상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브랜드들이 국제적 명성을 지닌 이들 경쟁 브랜드에 대해 차별화된 제품 특징과 고급이미지를 지닌 백화점 전용 브랜드의 개발등 보다 능동적이며 근본적인 대응을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수입화장품사들은 올해들어서만도 크리니크가 매장 형태를 카운셀링 형태의 매장운영에서 벗어난 「오픈 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등 수익적 측면을 고려한 매장운영과 고객관리,홍보 전략등으로 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으로 보여져 백화점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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