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국가자격 신설은 산업 발전에 필요”
”네일국가자격 신설은 산업 발전에 필요”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0.07.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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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미용사 국가자격제도 신설을 공청회”

한국프로네일협회, '네일미용사 국가자격제도 신설을 공청회' 개최


한국프로네일협회(회장 이영순)가 7월1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네일미용사 국가자격제도 신설을 위한 공청회'를 네일업계 최초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네일업계에서 국가자격 신설을 위해 처음 개최된 공청회로 네일 업계, 학계, 학생, 언론 등의 종사자들이 참석해 국가자격 신설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이영순 회장은 "지난해 발족한 네일산업선진화연구회와 수차례의 회의 끝에 네일산업의 발전에 따라 네일국가자격 신설은 시대의 흐름이라고 판단해 첫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공청회를 준비하며 네일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와 수치적인 통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기초자료의 수집과  통계자료를 만드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네일산업이 헤어미용에 속해있는 부문이 아닌 전문 산업으로서의 독립성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네일국가자격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의 발표와 의견이 제시됐으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공청회는 청양대학 류지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현원철 홍천정보과학고 교장, 김한석 광주여대 교수, 김테리 미국 뉴저지네일협회장, 백옥희 창원크리스챤쇼보아카데미원장, 이현희 청양대학 교수가 국내 네일산업의 현주소와 미국 뉴저지주와 뉴욕주의 미용법 개정 등을 발표하며 네일국가자격 신설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특히 현원철 홍천정보과학고 교장은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은 네일산업의 시장규모 축소와 다변화를 제약하고 있으며, 산업의 축소는 물론 기형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비판하며, 현실적인 제도의 개선과 법 개정이 산업을 성장시키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순욱 박사와 한명숙 동주대학교 교수 겸 한국메이크업교수협의회장이 패널토의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황순욱 박사는 "네일국가자격의 신설과 분리의 필요성은 이제 산업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국가자격 신설을 위해서는 학계, 산업계, 협회 등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하며 짜임새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는 "특히 국가자격 신설을 위해서는 산업의 객관적이고, 정확한 통계가 필요한데 진흥원이 민·관의 중립적인 위치에서 역할을 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명숙 교수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교육현장에서도 네일교육에 대한 부문이 성장하고 있다"며 "학계에서도 네일국가자격 신설을 위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의응답에서 피부미용의 경우 국가자격 신설 이후 업무영역이 축소된 것과 관련해 김한석 교수는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의 차원에서 정책을 결정하면 업무영역이 축소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자격취득의 변별력 강화와 철저한 교육을 통해 네일산업이 국민보건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자격제도를 단순히 네일자격으로 통일하는 방법도 있지만, 자격증을 1급, 2급, 3급으로 등급을 나누는 세분화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다면 업무영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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