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화시대] 서울 - 업체 집중 분포…4분의 1 몰려
[지방화시대] 서울 - 업체 집중 분포…4분의 1 몰려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10.11.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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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의 중심지…연구개발서도 큰 비중 차지

중소기업청의 자료를 토대로 집계된 1982개의 화장품 업소 가운데 서울에는 554개 업소가 위치, 약 4분의 1을 차지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위용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도 강남구에는 102개, 서초구에는 55개 업소가 밀집돼 있어 강남권에 상당수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 위치한 기업들은 대부분 화장품을 제조, 생산하는 업소보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업체를 비롯해 판매를 위주로 하는 브랜드숍, 유명 브랜드 수입사 등 마케팅을 위주로 진행하는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다.


이렇듯 전국 업소의 4분의 1이 위치하고 있음에도 서울은 실질적인 화장품 생산에 대한 기여도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CGMP적합업소 가운데 서울에 위치한 업소는 단 한개도 없고 금천구에 용기업체가 소규모로 모여 있는 정도로 생산 시설은 적어, 서울은 제조보다는 판매와 마케팅을 중심으로 화장품 산업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반해 유명 대학과 기관이 대다수 위치한 서울의 특성을 반영, 연구 활동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서울대 피부과, 대한피부과학회,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 경희대 한의과대학과 피부 노화에 대한 연구 및 한방화장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소망화장품은 숙명여대 약학연구소, 나드리화장품은 연세대, 엔프라니는 서강대 화학과와 연세대 피부과 및 생명공학과 등과 손잡고 제품 개발 및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무엇보다도 주목해야할 연구기관은 올 4월28일 개소한 ‘그린코스메틱연구개발센터’이다. 서울과학기술대에 위치한 그린코스메틱연구개발센터는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녹색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그린코스메틱연구개발센터는 신소재 발굴, 융합기반기술 개발, 미래유망분야 개발지원 등 3개 부문에 23개의 사업추진 과제 수행을 위해 15개 업체, 7개 대학이 참여해 1단계로 화장품산업의 신소재·기반 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2단계에서는 신소재와 기반기술 등의 제품화를 촉진해 2013년에 세계 10위에 진입하고 2018년에는 G7 국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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