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강원]업체수는 적지만 알찬 성과 거둬
[2010년][강원]업체수는 적지만 알찬 성과 거둬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0.11.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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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교통 요지에 주로 분포, 지자체도 관심 많아

강원도에 소재하고 있는 화장품 제조업소는 참존, 웰코스, 하나코스를 비롯해 라쎌, 제니스 등 25개다. 이중 CGMP 적합업소로는 웰코스, 하나코스이다. 강원도 소재의 25개 화장품 제조업소 중 18개 업체가 원주, 춘천, 횡성 등 서울과 교통이 원활한 곳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업체는 웰코스, 참존, 하나코스와 라쎌 등을  꼽을 수 있다.


웰코스는 춘천에 대지 10000㎡, 연면적 116000㎡에 본관, 별관으로 구분돼 CGMP 인증 및 ISO9001 인증을 획득해 보다 완벽하고 우수한 제품 및 자재의 품질을 높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기초 화장품 뿐만 아니라 퍼머넌트, 염모제, 스타일링 등 헤어제품과 에스테틱 제품을 제조 생산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참존기술원 화장품 연구소는 화장품 연구소, 응용연구소, 생물소재 연구소 등 3개의 연구 시스템을 갖추고 기능이 더욱 향상되고 안정된 기초 화장품 개발에 관한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02년 설립돼 지속적인 R&D와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화장품, 의약외품 전문 OEM·ODM 기업 하나코스는 품질경영을 목표로 제품의 완벽한 품질경영 체제를 확립키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08년 9월 CGMP 적합업체로 지정됐고 11월에는 ISO9001:2000과 ISO22716:2007을 동시에 인증받는 등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경영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는 그 어느 지역보다도 미래에 대한 화장품산업에 대한 전망은 밝다. 강원도는 2012년 평창 그린바이오 연구단지가 완공되면 춘천의 바이오산업, 홍천의 나노 한방바이오, 강릉의 해양바이오, 정선의 바이오 코스메틱 밸리 등과 연계하는 바이오산업벨트 구축으로 화장품 개발이나 제조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강원도 내 대학들도 활발한 산ㆍ학 협력을 통해 화장품 원료 및 소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림대학교는 나드리와 ‘아토피 및 피부알러지 개선용 천연식물유래 유용성분 개발 및 상품화’를 진행 중이며, 한림대학교 식의약품 효능평가 및 기능성 소재 개발센터는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과제를 진행 중이다. 강원대학교는 아모레퍼시픽과 약초원 조성 및 국내 한방자원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상지대학교는 나드리와 고기능성 한방화장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춘천시는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복숭아 성분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봄내음’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봄내음은 춘천시의 복숭아 명품화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진 화장품으로 비타민씨(C)가 풍부해 미백, 항주름 효과가 탁월한 복숭아의 약리성분을 이용해 개발한 것이다. 봄내음은  토너, 에센스, 아이크림, 퓨어크림 등 기초 케어화장품 4종과 클린징폼, 필링젤 등 클린징 2종으로 구성됐으며, 미백과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에센스, 아이크림, 퓨어크림은 천연 성분 함유량이 80%로 복숭아 양이 25% 이상 들어있으며 올해 식약청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춘천시 관계자는 “봄내음에 대한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판 가능성을 검증한 결과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출시하게 됐다”며 “현재 원료 수급 등 문제로 양산체제에 돌입하지는 못했지만, 내년도에는 춘천을 대표하는 농산물을 이용한 봄내음의 본격적인 생산과 유통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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