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경찰청 특수 수사과는 3만4천여개의 가짜 외제 향수를 만들어 1억2천여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김승봉씨를 상표법위반과 약사법위반 등을 적용해 구속하고 향수병과 상표 등을 공급해 온 일당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서울 용답동과 부산 등지에 무허가 향수 제조시설을 갖추고 돌체비타,뜨레졸,아쿠아디지오,이터너티,ck1,No.5등 6종류의 유명외제 향수를 불법으로 제조해 왔으며 서울과 경기 일원 등 수도권 일대의 화장품 전묹매장을 무대로 1개당 3천원씩을 받고 제품을 판매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수입언료업체를 통해 향료를 구입해 알콜과 적당히 배합한 뒤,인쇄업자와 유리병 생산업계 등과 짜고 위조한 가짜 상표와 가짜 용기를 만들어 가짜 향수를 제조하는 등 조직적인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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