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부문별 결산] 시판시장
[2011 부문별 결산] 시판시장
  •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 승인 2011.12.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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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숍 주도 높은 성장세 시현

올해 국내 화장품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12.3% 성장한 8조9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전문점과 브랜드숍, 대형마트로 대변되는 국내 화장품 시판 채널 역시 성장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판 채널 중 화장품전문점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매출 감소세를 보였으며 브랜드숍과 마트 등은 성장세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는 에뛰드하우스와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 원브랜드숍들이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며 전년대비 32.1%의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올해 원브랜드숍을 포함한 국내 브랜드숍시장 전체 규모는 2조5000억원으로 이는 매출액 기준 전체시장의 28%에 해당되는 수치다.

이러한 브랜드숍의 고성장은 소비자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 상품 유형 확대, 품질력 상승, 히트 아이템 창출 등이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화장품전문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매출 감소현상을 나타내며 전년대비 3.6% 감소했으며 대형마트의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는 이어갔지만 성장률이 2.5% 감소하며 정체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헬스&뷰티숍 채널은 CJ올리브영의 가맹사업 전개와 경쟁사들의 내실 강화 전략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시장 규모가 2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2012년 이마트 등 대기업들의 헬스&뷰티시장 진출이 예고되고 있어 앞으로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전문점
2011년도 화장품전문점시장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정체 국면을 이어갔지만 전문점과 기업 간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유망 제품 발굴로 새로운 전기를 예고한 한해였다.

국내 화장품전문점시장은 2002년 브랜드숍 등장이후 급속한 침체를 맞으며 2만여개에 달하던 매장이 현재 3000여 곳으로 감소했다.

2011년 시장규모 역시 지난해 2801억원에서 3.6% 감소한 27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전체 시장 점유율도 3%에 불과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역시 상권별로 크게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올해 화장품전문점 유통은 기업과 유통간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전개했으며 다양한 특화 제품 발굴로 2012년 새로운 전기를 예고하고 있다.

화장품전문점협회는 지난해 외부 컨설팅을 통해 올해 초부터 화장품전문점의 멀티숍 조직화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조직화사업에 신청해 50여개 업종들이 경합한 가운데 세탁, PC방, 자동차 정비 업계와 함께 최종 선택되었다.

최근 예산 편성이 보류되면서 조직화사업이 잠정 중단되었지만 2012년에 다시 사업 재개를 추진할 방침이어서 2012년 전문점시장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 시판전문기업인 라미화장품은 전문점 전용 브랜드인 소르띠에 판매점을 중심으로 250여 회원을 모아 ‘SF클럽’을 발족했다.

이는 전용 제품 활성화를 통해 기업과 전문점 유통이 상생을 모색하는 시도로, 병행수입까지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2012년도에 화장품전문점시장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에이씨걸이라는 이름으로 최근 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대흥알앤에스, 2012년부터 전문점을 중심으로 멀티숍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획 중인 데이셀화장품 등 2012년 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멀티숍 사업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화장품전문점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대기업 유명 브랜드가 철수한 자리에 특화 제품들이 진입해 큰 성과를 만든 것이다.

동성제약과 세화피앤씨의 염모제를 시작으로 동성제약이 지난해 출시한 봉독화장품인 ‘에이씨케어 워터 에센스’, 한강인터트레이드가 독점 수입하는 일본 메이크업 브랜드 ‘키스미’ 등이 화장품전문점에 입점 되어 좋은 성적표를 거두었다.

또한 그동안 광고 제품이 전무했던 화장품전문점에 MBC프러스미디어의 5개 채널에서 대대적인 TV광고를 온에어하며 오라클코스메틱의 ‘오라클 라보케어 바이오멀티펩’은 론칭과 함께 전국에 35개 대리점을 확보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는 코리아나화장품의 시판 브랜드 통합을 통한 시판 전용 브랜드 ‘세니떼’ 론칭, 일진코스메틱의 시판 스킨케어 브랜드 발매, 나드리화장품의 초저가 브랜드 출시 등 중견기업들의 다양한 시도가 전개됐다.

한편 올해 화장품전문점시장에서는 카드수수료 문제가 큰 이슈가 되었으며, 올해 초 화장품전문점의 카드 평균 수수료를 2.2%로 일괄 적용하는 것이 합의된바 있다. 하지만 카드사들의 능동적인 인하가 이루어지지 않고, 전국 화장품전문점에 대한 홍보부족으로 현재까지 전국적인 적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화장품전문점협회는 화장품전문점을 대상으로 한 카드수수료 일괄 적용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소상공인단체연합과 함께 현재 재래시장 상권에만 적용되는 카드 수수료 1.6% 적용을 전 매장에서 일괄 적용되는 것을 카드사에 요구하고 있다.

브랜드숍
2002년 태동한 브랜드숍은 시장 진입 10년 만에 2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전체 화장품시장의 28%를 차지하는 등 시판시장의 맹주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특히 원브랜드숍은 획일적인 매장 구성과 경쟁적으로 진행한 할인 정책 등으로 한계에 도달했다는 일부 유통가의 전망을 비웃듯 올해 1조17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2.1%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브랜드숍의 고성장은 소비자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 상품 유형 확대, 품질력 상승, 히트 아이템 창출 등이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브랜드숍 초창기 소비자들이 10년이 지난 현재 구매력을 갖춘 20~30대로 성장함으로써 확고한 시장을 형성하고 최근 40대 여성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타깃 층이 다양화된 것과
브랜드숍 매장이 주요 상권을 벗어나 재래시장과 주택가 등으로 상권을 확대한 것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 원브랜드숍의 최대 이슈는 시장 재편이다. 더페이스샵이 해외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며 확고한 1위 자리를 구축한 가운데 선발주자와 후발주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2~5위권 싸움이 치열했던 것.

우선 더페이스샵은 최다 매장을 보유한 원브랜드숍으로 상권 포화론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초 스킨케어 개발과 멀티 모델 전략에 힘입어 업계 1위를 수성했다.

올해 전국에 950여개 매장을 확보한 더페이스샵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노력하며 현재 일본 이온 그룹이 운영하는 78개 매장을 비롯해 중국에 139개, 동남아시아 및 기타지역의 241개 매장을 포함, 해외에 총 458개 매장을 확보하는 등 명실상부한 업계 1위를 굳혔다.

그런 가운데 올해 원브랜드숍 2위권 다툼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진행됐다. 선두 그룹을 형성한 미샤와 스킨푸드의 경쟁에 후발주자인 에뛰드하우스와 이니스프리, 토니모리가 가세하며 치열한 2위권 싸움을 벌인 것.

올해 전국에 500여개 매장을 확보한 미샤는 스킨을 사면 로션을 무료로 주는 1+1 행사를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서는 한편 SK-II 에센스를 타깃으로 한 비교 광고를 통해 인지도 향상에 주력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스킨푸드는 모델 교체와 ‘푸드를 믿으세요’ 등 세일이 없는 합리적인 제품 콘셉트를 내세우며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공략을 가속화하며 2위권에 바짝 다가섰다.

올해 점당 평균 매출 8000만원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에뛰드하우스는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면세점 공략 등을 통해 320여개 매장 운영에도 불구하고 올해 큰 성장률 기록이 유력한 상태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에서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이니스프리도 다양한 히트 제품의 개발과 대대적인 프로모션, 신규 점포 개발로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루며 올해 430여개의 매장을 확보했다.

올해 매출 1700억원 돌파가 유력한 토니모리 역시 올해 국내에 300여개의 매장을 확보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에 노력하며 국내외 포함 총 580여개 매장을 확보했다.

5위권 밖의 후발주자들의 성장세도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 잇츠스킨은 달팽이 크림 판매 호조와 그동안 취약 지역으로 분류됐던 충북과 경북 지역의 주요 상권 입점에 박차를 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그동안 기대치를 밑도는 성장세를 보인 네이처리퍼블릭 역시 올해 전반적인 제품 리뉴얼을 진행하고 다양한 마케팅 정책을 전개해 12월 말 현재 전국에 200여개 매장을 확보하며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다.

엔프라니의 홀리카홀리카는 점포개발 속도는 느린 것으로 평가되지만 중심 상권 진입으로 효율성 증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화장품의 더샘도 사옥 이전과 조직 재정비를 통한 내실을 강화와 해외시장 공략 전개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이 새롭게 선보인 에스쁘아와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어퓨, 조이코스의 호피걸 등 신규 브랜드숍 오픈과 토다코사의 투쿨포스쿨의 매장 확대, 바닐라코의 매출 증대 등이 눈길을 끈 한해 였다.

올해 원브랜드숍이 더페이스샵의 독주 속에 미샤와 스킨푸드로 대변되는 선두 그룹과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 이니스프리로 대변되는 후발주자간의 경쟁구도를 형성했다면 멀티브랜드숍은 보다 원만한 경쟁구도를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과 LG생활건강의 뷰티플렉스의 2강 구도 속에 내실 강화 전략들 속속 선보여진 것.

올해 130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확보해 매출 3000억원 돌파가 예상되는 아리따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인테리어 변화를 조심스럽게 진행했으며 통합 뷰티포인트 제도를 통해 신규 소비자 유치 및 충성 고객확대에 주력했다.

또한 기존의 아이오페, 라네즈, 한율, 마몽드 등 아모레퍼시픽의 매스 브랜드를 주력을 판매해온 아리따움은 올해 초 해외 유명 브랜드들을 시범 입점했으며 하반기에 일본 색조 브랜드 ‘키스미’를 입점 시키는 등 새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앞서 입점 시킨 몇몇 브랜드들은 큰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키스미는 예상 이상의 매출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앞으로 아리따움의 전략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뷰티플렉스 역시 지난해 말 뷰티플렉스의 상품 구성과 인테리어를 새롭게 정비해 ‘보떼 드 뷰티플렉스’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다양한 브랜드를 입정시키며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보떼 드 뷰티플렉스에 직매입되어 입점된 제품들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실효성 논란이 있어 앞으로 입점 브랜드 강화는 뷰티플렉스의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새로운 변화를 위해 최근 명동에 오픈한 보떼 매장에 비욘드를 숍인숍으로 오픈하는 등 브랜드와 인테리어를 새롭게 구성해 뉴보떼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LG생활건강은 전국 1200여곳의 매장을 확보했으며 이중 보떼 매장을 100개점 이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뉴보떼 매장의 성과에 따라 전체 전략도 새롭게 재정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올해도 한류열풍에 힘입어 브랜드숍의 해외시장 공략은 가속화 됐으며 그중에서도 후발주자들의 행보가 주목받았다.

잇츠스킨은 8월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오픈하며 동남아시아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토니모리는 일본의 공중파 TV쇼핑에 제품을 판매하는 등 일본 내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내년에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장근석을 모델로 기용하며 일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이끌어내 내년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으며 더샘 역시 일본 QVC 홈쇼핑을 통해 일본시장 공략의 청신호를 쏘아 올렸다.

대형마트
국내 대형마트의 2011년 화장품의 성장세는 정체 현상을 보였다. 2000년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 온 대형마트 시장이 지난해까지 성장곡선을 그리다 올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외형적으로는 올해 대형마트의 화장품 매출은 9000억원대를 돌파하며 전년대비 9.9%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마트들의 출점 정체와 중소, 중견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종합 매장의 침체로 성장세는 둔화 현상을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단독 매장 확대와 브랜드숍들의 잇단 입점으로 전체 매출 외형은 커졌지만 종합 밴더들이 운영하는 종합 매장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대형마트들의 PB 제품 출시와 병행수입 추진, 단독 제품 확대 등으로 기존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출이 감속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소망화장품만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을뿐 브랜드숍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가 매출 감소 현상을 보였고, 심지어 로레알, 시세이도, 존슨앤드존슨 등 유명 수입 브랜드들도 성장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형마트의 화장품 정체 현상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SSM과 CVS로의 고객이탈과 입점 브랜드의 차별화 부족 등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해 대형마트는 화장품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전개했다. 최근 롯데마트는 잠실점에 뷰티&헬스숍인 CJ올리브영과 한경희생활과학을 숍인숍 형태로 입점 시켰으며 이마트는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점과 경기 파주 운정점에 뷰티&헬스 존을 별도 구성한데 이어 최근 드럭스토어 사업 전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대형마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총 850개 중소납품업체의 판매장려금을 10월분부터 3~5%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대형마트의 판매수수료 인하 대상은 대기업 및 당해 계열사, 외국계 기업(자회사), 수입벤더를 제외한 국내 중소납품업체들로 이마트는 335개사, 홈플러스는 288개사, 롯데마트는 227개사다.

하지만 각 대형마트는 중소납품업체의 50% 수준을 인하대상으로 하면서 3% 미만의 장려금을 받던 납품업체도 포함했으며 이들 업체를 제외할 경우 롯데마트만 중소납품업체 숫자의 50% 수준에 대해서 장려금을 인하해 여전히 대형마트의 판매수수료 문제는 이슈가 될 전망이다.

헬스&뷰티숍
올해 시판시장의 최대 화두는 헬스&뷰티숍이었다. 한국형 드럭스토어로 탄생된 헬스&뷰티숍은 2010년에 이어 올해 역시 외형적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CJ올리브영의 가맹사업 본격화로 새로운 전기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가맹사업 전개를 선언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맹 확대에 나선 CJ올리브영은 올해 2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장당 평균 매출이 30% 이상 성장하는 기염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000억 돌파에 이어 올해 2000억원 돌파가 유력시 되고 있다.

특히 CJ올리브영은 화장품 외에 식품과 음료, 헬스 용품 등을 판매함으로써 비수기 없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 최근 롯데마트와 디큐브백화점 입점, 지하철 지하상가 입점 등 로드숍을 넘어 대형쇼핑몰에 진출함으로써 브랜드숍 상권까지 파고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직 수입 판매하는 주스뷰티를 비롯해 버츠비, 츠바키, 코티지, 오가닉스 등 독점 브랜드를 공급함으로써 20~30대 여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메이크업 PB 브랜드 엘르걸을 론칭해 앞으로 가맹사업 확대에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경쟁사인 GS왓슨스 역시 PB 제품과 독점 브랜드 확대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W스토어도 최근 POS 시스템 도입 등 내실 강화에 나서는 한편 바이오더마, 무스텔라 등 독점 브랜드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2012년 새로운 사업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후발주자인 농심의 매가마트가 운영하는 판도라가 최근 부산에 로드숍을 오픈한데 이어 이마트의 헬스&뷰티숍 시장 진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온누리약국체인과 훼밀리마트, 지오영 등의 드럭스토어 사업 재개도 전망돼 앞으로 헬스&뷰티숍시장 확대가 점쳐지고 있다.

한편 올해는 편의점이 새로운 화장품 틈새 유통으로 주목받은 한해였다. 전국 단위의 넓은 확대성과 24시간 영업 전개, 주택가와 오피스 등 다양한 입지 조건으로 편의점에서의 화장품 판매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 등의 퍼스널 케어 제품 입점에 이어 더페이스샵 등 브랜드숍 브랜드까지 편의점 입점을 추진했으며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비중도 점차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국내 편의점은 2007년 1만개 돌파 이후 급속한 확장성을 보이며 현재 2만개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 규모도 연내 10조원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중 화장품 카테고리 비중은 1%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매년 성장률이 소폭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 빅4인 훼밀리마트와 GS25,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미니스톱 모두 화장품 카테고리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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