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화장품, 가습기 살균제 무관하다!
에스겔화장품, 가습기 살균제 무관하다!
  •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 승인 2011.12.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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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공식 사과 요청ㆍ아토오가닉 제조원 도용 고발 조치

화장품 OEM 전문기업 에스겔화장품(대표 우승원)이 제조원 도용으로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로 억울한 누명을 썼다며 보건복지부에 공식 사과를 요청하고 제조원을 도용한 아토오가닉을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에스겔화장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올해 11월 원인미상의 폐질환에 대한 역학조사와 동물흡입실험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가 그 원인이라고 규명하고 해당 제품을 공개하면서 아무런 공정 관계가 없음에도 에스겔화장품의 이름이 게재되면서 사업 전개에 큰 손실을 끼치고 있다.

아토오가닉 제품에 에스겔화장품이 참여하지 않았음을 알았음에도 보건복지부 측 실수로 제조사로 이름이 공개돼 각종 신문과 방송 매체에 에스겔화장품이 노출되었고, 정정보도 요청을 진행했지만 온라인상에 여전히 에스겔화장품이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로 떠돌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에스겔화장품 측은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및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과에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아토오가닉 측이 명확하게 에스겔화장품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수차례 밝혔음에도 에스겔화장품의 이름이 제조사로 공식 발표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에스겔화장품이 제조사로 공개된 이후 항의 전화와 확인 전화, 수거관련 소비자의 전화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란 것. 이에 따라 에스겔화장품은 아토오가닉 측을 제조원 도용으로 정식 고발조치 했으며 보건복지부 측에는 공식적인 사과문을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에스겔화장품 측은 “보건복지부에 공식적인 사과문을 요청했지만 직원 실수라는 말은 하지 않고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최근 부득이하게 정식으로 검찰 및 식약청에 고발 소장을 송부할 것을 공문으로 보냈다”면서 “현재 다각적인 노력으로 어느 정도 포털사이트의 기사 및 블로그는 내려지고는 있으나 11월11일 보건복지부 발표에 공개된 당사의 상호가 거론되어 회사의 명예와 신뢰가 실추됨은 물론 이로 인해 물적, 정신적 손해가 이루 말 할 수 없다“며 적극적인 보건복지부의 대응을 요청했다.

 
한편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측은 아토오가닉 측이 제조에 대한 책임도 자신들이 지겠다고 해 보도자료를 수정한 것은 맞지만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 제 22조에 따라 해당 제품의 겉면에 부착되어 있는 '품질표시'에서는 제조사가 에스겔화장품으로 명기되어 있으므로 제조사로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문의는 032-814-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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