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제품 유통 다변화
피부미용제품 유통 다변화
  • 김민경 kimmk93@hanmail.net
  • 승인 2000.03.02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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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미용실서 약국·피부과·성형외과로 확산



업체들 판촉활동도 활발



전문 피부미용실에만 유통됐던 피부미용제품이 새로운 유통경로로 대두되고 있는 약국과 전문피부관리시스템을 갖춰 놓고 있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으로 유통이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발관리 제품과 아로마테라피 등 피부관리실에서 전문적으로 사용됐던 고기능성 제품들을 중심으로 약국시판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문 피부미용제품의 유통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은 일반인에게 초점을 맞춘 마케팅으로 전환함으로써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전문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업계의 움직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피부관리실 유통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업체들의 고객확보를 위한 자구책으로 보여진다.



이처럼 유통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업체는 발관리용 제품을 약국으로 공급하고 있는 새한티엔디와 게볼상사, 그리고 피부미용실 제품을 유통 다변화하고 있는 중원코스메틱,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유통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더말로지카코리아, 씨맥스코스메틱 등이 대표적인 업체다. 기존의 피부관리실과 발관리실로 제품을 유통시킨 새한티엔디(대표 강석규)는 올해부터 유통의 다변화를 꾀하면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약국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새한티엔디는 약국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식스터스’ 브랜드를 취급하는 약국에 제품 디스플레이를 위한 케이스와 POP를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www.okfoot.co.kr)를 운영, 제품소개와 발관리에 대한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피부과와 성형외과등 병원유통을 선점한 씨맥스코스메틱(대표이사 이명한)은 비타민 C를 안정화시킨 셀렉스C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셀렉스 C는 비타민 C를 안정화시킨 기술을 특허 받아 안정성과 제품의 품질력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비롯 5백60여곳의 피부과, 성형외과로 유통시키고 있다. 이밖에 중원코스메틱(대표 김성우)도 엑슈타인과 레자롬 브랜드를, 게볼상사(대표 박기대)는 게볼을 약국으로 유통시키고 있으며 더말로지카코리아는 ‘더말로지카’ 브랜드를 피부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피부미용실이 아닌 약국으로 판매 채널을 돌리고 있는 것은 제품 유통라인의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업계의 움직임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이제는 자사만의 독특한 판매, 영업전략을 구사하며 새로운 유통 활로를 확보하며 경쟁력을 길러야 할 때”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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