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도 상장사 화장품 러시 지속~
2012년에도 상장사 화장품 러시 지속~
  • 최지흥 jh9610434@jangup.com
  • 승인 2012.01.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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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ㆍ쌍방울 사업 진출 가시화…신세계 헬스&뷰티숍 진출도 유력

지난해 KT&G와 모나리자, 산성피앤씨 등 타 업종 상장기업들이 화장품 산업에 뛰어들며 화제를 모은데 이어 올해 역시 타 업종의 상장기업들이 화장품시장에 대거 진출할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대형 유통과 자체 유통 등을 보유한 기업들의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업계 전체에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은 롯데그룹 계열사들이다. 지난해 일본 유명 화장품브랜드 SK-Ⅱ 로드숍 진출 계획을 밝히며 주목받은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에스앤에스인터내셔날이 최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막내딸인 장정안 씨를 등기이사로 등재하면서 본격적인 화장품사업 전개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

또한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그룹 회장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후지필름이 2007년 일본에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 아스타리프트를 국내에 론칭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있으며, 지난해 롯데제약을 흡수합병한 롯데제과 역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사업 전개를 천명한바 있어 시기적으로는 다소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화장품시장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사업 재개를 선언한 쌍방울트라이도 올해 화장품 사업 본격화가 예상되고 있다.

쌍방울트라이는 이미 화장품 사업를 전개한 경험이 있고 로드숍 형태로 자체 유통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급 디지털 인쇄기 유통업으로 유명한 후너스의 화장품시장 진출도 유력시되고 있다. 화학제품 및 건자재 제조, 유통 및 수출입업을 하고 있는 후너스가 최근 세계 38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메디컬 전문화장품 브랜드 유니버샬코스메틱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신세계가 헬스&뷰티숍 진출 계획을 세우고 강남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주목되고 있으며 SKT가 포인트몰에서 자체 화장품을 판매하면서 화장품 사업 확대가 예측되는 등 주요 상장기업들의 화장품 러시는 올해도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2010년 웅진코웨이의 화장품사업 재개 이후 상장기업들의 화장품 사업 진출이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들 상장사들은 막대한 자본력과 자체 유통을 보유하고 있어 과거 일부 기업들의 화장품 사업 진출과는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과거에도 다수의 기업들이 화장품시장에 진출했지만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포기하거나 회사를 매각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시장 진입이나 성공을 쉽게 판단하기는 힘들다”면서 “하나 분명한 것은 상장기업들이 화장품시장에 진출하거나 진출 의도를 밝히는 것은 내외적으로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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