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의 해 블랙이 대세!
흑룡의 해 블랙이 대세!
  • 최지흥 jh9610434@jangup.com
  • 승인 2012.02.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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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성분 봇물ㆍ블랙 패키지 제품 인기

 
60년만에 찾아오는 흑룡의 해를 맞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흑룡 관련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에도 흑룡을 연상시키는 블랙 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맑고 밝은 피부를 연상시키는 화이트 컬러가 선호되던 화장품시장에 블랙 성분이 함유된 제품들과 블랙 패키지 제품들이 봇물을 이루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LG생활건강의 오휘는 블랙 크로베리, 블랙 올리브 등 블랙푸드 성분을 함유한 ‘블랙 세럼’을 론칭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한불화장품의 에스까다코스메틱은 블랙티, 불랙라이스, 블랙빈 성분으로 이루어진 블랙리뉴컴플렉스가 함유된 ‘에스까다 퍼팩트 원더 크림’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또한 블랙 패키지가 인상적인 리엔케이(Re:NK)의 ‘K-라인’은 최근 홈쇼핑에 론칭되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스킨푸드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천연 야생꿀인 로열블랙허니를 함유한 ‘로열허니 꿀광 보습’ 라인도 인기 제품 반열에 올랐다.

국제약품의 ‘로우 블랙 버블’은 블랙의 제형과 함께 브러시가 달린 신개념 클렌징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강소라 화장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로우 블랙잼’도 블랙 패키지 제품으로 40여가지 천연 블랙 성분을 함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입사 중에서도 슈에무라는 흑미를 이용한 스킨케어 제품 '피토-블랙 리프트' 라인을 한정판으로 선보였으며 러쉬도 숯가루와 감초뿌리즙을 주성분으로 검은색을 띠는 천연 클렌징 비누를 출시했다.

유니레버의 클렌징 전문 브랜드 폰즈가 선보인 대나무 차콜(숯) 성분을 함유한 '블랙 퓨어' 라인도 최근 모델 김민정을 활용한 광고 등 마케팅을 강화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과거 블랙 패키지가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소비자들에게 선호됨에 따라 나타난 컬러 마케팅과 달리 흑룡의 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마케팅에 접목했다는 것에서 차별화된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성분과 컬러 마케팅은 이미 화장품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마케팅 기법으로 화장품 제조 기술 발전과 경쟁 심화로 이제는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최근 흑룡의 해를 마케팅에 도입하는 것이 지나친 상업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마케팅 측면에서 차별성을 갖출 수 있는 호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흑룡의 해를 이벤트로 활용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올해 초 흑룡의 해를 맞아 전국 매장에서 제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흑룡 스티커를 제공하는 이벤트와 함께
1964년, 1976년, 1988년생 용띠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A.H.C도 1월 한달 간 흑룡이 연상되는 검은색 케이스의 제품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골드 펄 베이스인 스파클링 샴페인 빔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흑룡의 해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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