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화장품 문제 있다!"
"유기농화장품 문제 있다!"
  • 최지흥 jh9610434@jangup.com
  • 승인 2012.03.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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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자체 조사 결과 문제점 도출

최근 웰빙 열풍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천연ㆍ유기농화장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기농화장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자연친화적 제품 선호에 따라 천연ㆍ유기농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천연물질 사용 화장품 56건(일반매장 32건, 인터넷 매장 24건)에 대해 잔류농약 218종과 보존제 7종을 검사한 결과,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잔류농약 3건이 검출됐다.

기능성 스킨 1건에서 퍼메스린 0.55ppm, 페퍼민트분말(원료) 1건에서 트리사이클라졸 11.7ppm, 유기농오일 1건에서 말라치온 0.0473ppm 등이 검출된 것.

식약청이 지난해 발표한 유기농화장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유기농화장품은 로즈마리추출물, 라벤더추출물, 페퍼민트잎추출물, 유칼립투스잎추출물, 양박하꽃 등의 천연물질을 사용한 제품으로, 크림 및 로션화장품의 경우 전체 구성성분 중 95% 이상이 유기농 원료를 포함하는 천연유래원료로 구성되어야 한다.

또한 오일의 경우 물과 소금 제외한 전체 구성성분 중 70% 이상이 유기농 원료로 구성되어야 한다. 아직 해조류 유래 원료들을 주로 사용하는 천연물질에 대한 안전성 기준은 설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약품화학팀이 지난해 1월부터 준비해 한해 동안 조사 한 결과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식약청에 기준설정관리토록 건의하는 한편 향후 논문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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