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3월15일 발효
한미FTA, 3월15일 발효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12.03.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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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5일자로 한미 FTA가 발효됐다.

지난해 7월 한EU FTA가 잠정발효된 데 이어 이번에 한미 FTA가 발효됨으로써 화장품산업의 대외무역환경에도 변화가 초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FTA는 지난해 11월22일 비준 동의안과 그 이행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그후 이행법안 개정 등의 후속조치를 마무리하고 15일 발효됐다.

화장품 강국인 EU에 이어 미국과의 FTA가 발효됨으로써 글로벌 화장품기업들의 국내 시장에 대한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미 FTA 최종 관세양허안에 의하면 HS코드 기준으로 화장수와 어린이용 제품류 등 14품목에 대한 관세는 즉시 철폐된다. 그리고 기초화장품은 10년, 두발용 헤어린스는 5년, 메이크업용 제품류·샴푸·기타 목욕용 제품류 등 17품목은 3년 유예된다.

이와 같은 관세 철폐 및 유예 기간은 EU와의 FTA와는 차이가 있으나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기업의 상당수가 다국적 기업이어서 보다 유리한 지역을 원산지로 택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관세청 자료를 근거로 대한화장품협회에서 집계한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미국과의 무역역조는 해마다 커지고 있다. 2007년 수출 1억4241만달러였던 대미 무역역조는 2008년 1억5762만달러, 2009년 1억5099만달러, 2010년 2억1349만달러, 2011년 2억3471만달러로 2009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그 폭이 더 커지고 있다.

또 지난해 대미 무역역조는 전체 무역역조 3억8430만달러의 61.1%에 상당하는 규모였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전년보다 27.5% 많은 6261만7000달러, 수입은 13.2% 증가한 2억973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금액 기준으로 중국, 일본, 홍콩, 대만에 이어 다섯 번째 수출국가 이며, 수입은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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