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동화장품 원료 최소화 권고
중국, 아동화장품 원료 최소화 권고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12.04.20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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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연구원, 홈페이지 통해 중국 동향 제공

 
중국의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사용군아 12세 이하인 아동(영유아)화장품은 미백, 주근깨 또는 여드름 제거, 제모, 데오도란트, 악취 제거, 발모, 모발 염색 등 특정 기능성화장품 성분을 배합해서는 안되며, 배합하는 원료 종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4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관련 업체들은 이런 지침에 대해 숙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장에선 아직도 미백,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이 강조된 아동화장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홈페이지(www.kcii.re.kr)의 수출정보 지원 메뉴의 최신해외시장트렌드 및 트위터(twitter.com/kcii2011)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시장 동향에 게재됐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화장품산업 종합지원센터사업의 일환으로 시의 적절한 중국 화장품시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월16일 밝혔다.

여기에 게재되는 정보는 SFDA 등 중국 정부의 관련 기관의 입법 및 법 집행 활동, 연구기관의 보고서, 주요 매체에 게재된 기사 등을 취합해 생산된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첫 번째 중국 시장 정보로 3월19일자로 발표된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공고 2012년 제16호인 ‘Polymethacryloyl Lysine 등 화장품 원료 사용 승인에 관한 공고’와 4월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아동(영유아)화장품 신청 및 심사 지침’을 실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Polymethacryloyl Lysine(배합한도 3%)을 보습제 및 습윤제로 , Dimethoxytolyl Propylresorcinol(배합한도 2%)을 크림․로션․젤․마사지 팩 및 기타 피부제품에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 아동화장품에는 에센스, 착색제, 방부제, 계면활성제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고, 사용한다면 최소한에 그칠 것을 요구하였다. 아울러 선택한 원료 및 기술은 반드시 안전한 사용 이력을 갖춰야 하며, 유전자기술이나 나노 재료 등 신기술 및 신재료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한편 산업연구원은 중국시장동향 2호로 청두(成都) 베이스류 시장에서 올해도 BB크림이 강세라는 소식을, 3호로 중국 해관총서가 4월15일부터 수입물품에 대해 새로운 납세가격 및 세율을 적용한다는 발표를 각각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청두 화장품시장에서는 올해도 BB크림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BB크림 자체에도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이 외관만 보고는 BB크림과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워 워터 드롭 개념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뿐 아니라 포장 용기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해 기존 튜브형 용기 대신 진공 펌핑형 용기를 도입한 브랜드가 있으며, 이와 같은 포장 업그레이드 및 교체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상당 수 소비자들이 구매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히는 등 오히려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BB크림 생산 기술 및 포장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함으로써 향후 BB크림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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