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숍 업계가 일본의 골든위크(4월28일∼5월6일)와 중국의 노동절(4월29일∼5월1일)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큰손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1월의 중국 춘제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 소비 특수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22일부터 28일까지 있었던 중국 춘제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5만여명에 달해 이는 지난해보다 53%나 증가한 것이다.
브랜드숍 업계는 명동, 인사동, 동대문 등 관광상권을 중심으로 큰손으로 통하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킨푸드는 일어, 중국어 POP가 각 제품마다 비치되어 있어 셀프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 매거진에 스킨푸드 제품이 소개된 페이지를 활용하여 현지어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제품 이해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킨푸드가 소개된 매거진, 홍보물 등을 미리 지참해서 제품을 구입하는 계획적인 소비 습관을 가진 일본 관광객이 많기에 그들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고 및 샘플링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잇츠스킨은 골든위크에 맞춰 4월과 5월에 일본에서 발행되는 한류문화 매거진에 관광상권 내 잇츠스킨 매장 소개와 쿠본을 삽입해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관광상권에서 다양한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특히 최근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뿐 아니라 동대문, 압구정까지 방문하는 점을 감안해 손님맞이 지역도 확대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명동 6개 매장을 비롯한 인사동, 동대문, 압구정동, 서울역 등 관광상권 매장에서 베스트셀링 라인의 ‘콜라겐 드림 하이드로 겔 아이패치’를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10만개를 선착순으로 선물한다.일본 및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제품을 전면 배치하고 별도의 선물 패키지와 함께 샘플 등 사은품을 풍성하게 증정할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외국인 고객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엔화를 비롯해 위안화, 중국 은련(은행연합카드사)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또한 제품을 많이 산 고객을 위해서는 숙소까지 무료로 배달해주거나 국제특송(EMS)으로 현지까지 발송해주는 등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더샘은 일본어 서울여행 정보사이트인 서울나비, 코네스트와 매장 및 매장별 베스트 제품소개는 물론 브랜드 기획페이지를 통해 브랜드 소개(모델이슈, 쿠폰 삽입)및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제품 소개를 한다. 또한 면세점과 명동 각 매장별로 관광객을 위한 기획 상품을 구성하고 일본 관광객의 증가를 대비해 명동 매장 내 직원들은 100%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뷰티컨설턴드를 투입해 일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일본 내 최고 홈쇼핑인 QVC에서 론칭 첫 날 7만개의 비비크림을 판매하는 진기록을 세운 바 있는 스킨79는 이번 골든위크를 맞이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4월30일과 5월3일 2회에 걸쳐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명동 JN쇼핑몰에 있는 스킨79 매장에서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룰렛 게임과 즉석 게임을 통해 스킨79 정품 비비크림은 물론, 브라운아이드걸스 리플렛과 시트 마스크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또한 명동 거리에서 나눠주는 포춘 쿠키 속에는 스킨79에서 준비한 깜짝 행운이 숨어 있어 외국 관광객들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킨79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본어와 중국어 통역이 가능한 직원을 배치했다. 또한 매장 내에서도 일본어와 중국어로 제품 설명부터 구매까지 가능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권오풍 홍보팀장은 “일본과 중국의 관광객이 국내를 방문하는 골든위크를 맞아 그 동안 스킨79를 사랑해 주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다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통해 스킨79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